[날씨] 펄펄 끓는 '중복', 서울 36℃...온열 질환 주의

[앵커]
오늘 서쪽 지역은 폭염특보가 강화되면서 극심한 무더위가 예고돼있습니다.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이, 3단계인 '경계'로 상향 조정되면서 온열 질환 피해도 우려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더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현미 캐스터!

오늘, 올여름 가장 더운 날이 예상된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중복인 오늘, 지금까지 이어졌던 더위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 상하층으로 더운 성질의 두 고기압이 뒤덮이면서 열기가 가득 쌓이겠고요,

여기에 중국으로 향하는 태풍 '인파'가 몰고 온 수증기까지 더해지며 기온을 끌어올리겠습니다.

또 동풍 효과까지 겹치면서 특히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극심한 무더위가 찾아오겠는데요,

이에 따라 현재 서울 등 서쪽 곳곳으로는 폭염경보로 강화된 상황입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36도, 고양 37도까지 치솟아 올들어 최고 기온을 경신하겠습니다.

때문에 온열질환 역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수시로 물을 마시고, 어린이나 노약자는 볕이 강한 낮 시간대에 외출은 자제해주셔야겠습니다.

또 주정차 된 차량에 어린이를 홀로 두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부터 당분간은 더위를 식혀줄 비나 소나기 소식은 없겠습니다. 휴일까지도 35도 안팎의 심한 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