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휴일도 찜통더위 속 소나기...계곡 피서객 북적

[날씨] 휴일도 찜통더위 속 소나기...계곡 피서객 북적

2021.08.07.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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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절기상 '입추'인 오늘도 무더위 속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휴일인 내일도 찜통더위는 계속되겠고, 전국에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오늘은 기상캐스터가 도심 주변 계곡을 찾았다고 합니다.

연결해서 자세한 날씨와 현장 상황 알아봅니다. 홍나실 캐스터!

오늘 계곡을 찾은 시민들이 무척 많다고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주말을 맞아서 도심 근처 계곡에는 더위를 식히기 위한 피서객들로 종일 북적이고 있습니다.

아래 계곡에는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로 가득하고요,

위쪽 그늘에는 어른들이 비교적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피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물이 많거나, 그늘이 많은 일부 장소에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방역 지침이 잘 지켜지지 않는 상황도 보이는데요,

계곡 등 야외 피서지를 찾는 피서객들은 어느 때보다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 준수를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더위의 기세는 만만치 않습니다.

현재 의령의 기온이 38.1도까지 올랐는데요,

이는 올해 공식 기록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입니다,

그 밖의 밀양 37.8도, 대구도 37도 등 남부지방은 사람 체온보다 더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도 대도시와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서울과 강릉, 대구의 아침 기온 25도로 열대야가 나타나겠고요,

한낮에는 '폭염특보' 속 서울 낮 기온 34도, 대전과 광주 33도까지 오르며 오늘만큼 덥겠습니다.

내일은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지나겠는데요,

낮부터 밤까지 5~60mm의 소나기가 요란하게 내리겠습니다.

다행히 화요일부터는 서울에도 열대야가 사라지겠고, 낮 기온도 30도 안팎까지 내려가며 더위가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현재 제 9호 태풍 '루핏'과 10호 태풍 '미리내'는 일본을 향해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두 태풍 모두 일본 남쪽을 지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의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겠습니다.

다만, 해안가를 중심으로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고요,

내일부터 해상에도 최대 4m의 거센 물결과 함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오후에 접어들면서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산발적인 소나기 구름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밤까지 강원과 충청 이남 곳곳에 5~70mm의 소나기가 내리겠고요,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YTN 홍나실 (hongns223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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