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남 전역에 태풍 예비 특보...최대 400mm 비 예보

[날씨] 전남 전역에 태풍 예비 특보...최대 400mm 비 예보

2021.08.23. 오후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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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제주도 남쪽에서 북상…전남 전체 태풍 예비특보
전남 남해안 거문도·초도…태풍주의보로 상향 예정
많은 비 예보…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최대 400mm 이상
전라남도, 도내 여객선과 어선에 안내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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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처럼 많은 비가 예보된 전남 남해안 상황 살펴봅니다.

양동훈 기자, 현재 여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이곳 항구에는 태풍을 피해 들어온 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저희가 조금 전 항구를 돌아봤을 때는 태풍을 피해 들어온 배들이 안전 조치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여수에서는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지금 내리는 비는 태풍의 영향보다는 지형적 요인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풍이 제주도 남쪽에서 북상하면서 전라남도 전체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잠시 뒤인 오후 5시부터는 전남 남해안에 있는 섬인 거문도와 초도 등에 내려진 예비특보가 주의보로 상향될 예정입니다.

이번 태풍은 특히 많은 비를 뿌릴 거로 예상되는데요.

광주와 전라남도 전역에 100∼300mm,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400mm가 넘는 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전남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는 최대 5m에 달하는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태풍 예비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도내 여객선 86척과 어선 2만 7천여 척에 대피 안내를 발송했는데요.

예비특보가 주의보로 바뀔 경우 즉시 여객선 운항은 중단됩니다.

전남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산사태 위험지역이나 상습 침수지역 등 재해 취약지역 예찰을 강화했습니다.

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오늘 밤 남해안에 상륙한 뒤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인데요.

이곳 여수는 오후 6∼7시쯤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고 자정쯤 태풍 중심부와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 중심부에 근접할 경우 최대 초속 30m의 강풍이 예보돼 있어 피해 없도록 미리 대비하셔야겠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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