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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임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김진두 / 문화생활과학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영남 내륙을 통과해서 동해로 진출했습니다. 내륙은 태풍 영향권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데 비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에는 가을장마가 활성화하며 전국적으로 또 폭우가 쏟아진다고 합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문화생활과학부 김진두 기자 나와 있습니다. 태풍이 지금은 동해상에서 이동하고 있군요?
[기자]
내륙을 통과했고, 그러니까 영남 내륙지방을 관통을 해서 경북 포항 부근에서 동해로 진출했습니다. 시간별로 보면 태풍이 어젯밤 7시 40분쯤에 제주도에 상륙했습니다. 그래서 제주도 동쪽을 통과하면서 다시 남해로 진출했는데 그래픽으로 진로도를 띄워놨으면 좋겠는데요. 그다음에 남해상을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동한 뒤에 저녁 11시 50분쯤에는 경남 고성 부근의 해안으로 상륙했습니다.
그러니까 영남 내륙에 상륙한 거고요. 그 이후 경남과 경북을 관통하면서 지나간 뒤에 오늘 새벽 3시,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한 1시간 반 전에 경북 포항 부근의 동해로 진출해서 지금 해상에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해상에서 이동하면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고 있는 상태고 또 세력도 급격하게 약하게 되기 때문에 오늘 아침나절, 오전 중에는 온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되면서 태풍으로의 일생을 마감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태풍이 내륙을 통과하면서 영남지방에는 그야말로 물폭탄이 쏟아졌죠?
[기자]
그렇죠. 어제 밤 사이에 굉장히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렸던 게 앞서 리포트에도 나왔지만 시간당 98mm의 비가 내렸거든요. 1시간에 100mm 가까운 비가 내리면 무조건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요. 100mm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도 대부분 70~80mm 정도의 굉장히 강력한 비가 계속해서 경남 해안지방 쪽을 중심으로 내렸습니다.
그 이유는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우리나라 주변에 머물고 있던 정체전선과 부딪치면서 폭발적으로 발달했습니다. 따라서 경남 해안지방 쪽을 중심으로 해서 시간당 50에서 많게는 100mm 정도의 폭우가 한두 시간씩 지속이 됐고 또 그 밖의 내륙지방으로도 시간당 20~30mm 정도의 비가 꾸준히 내린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이제 태풍이 동해상으로 넘어갔고 오전 중에 소멸될 거라고 하는데 이어서 가을장마로 이어지면서 다시 또 큰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요?
[기자]
엎친 데 덮친 격이 되는 상황인데요. 태풍 전에도 가을장마가 이미 활성화됐습니다. 그래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주말 사이에 200mm 가까운 비가 내렸는데 거기에 태풍이 겹쳤죠. 태풍이 지나간 뒤에 또다시 가을장마가 옵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알 수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동쪽, 그러니까 오른쪽 부분에 보이는 게 지금 태풍이 몰고 온 강력한 비구름입니다. 태풍이 동해상을 지나가고 있는 상태고 태풍 주변에서 만들어진 비구름들이 동해 쪽으로 빠져나가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내륙은 태풍이 몰고온 비구름의 영향권에서 벗어난다고 볼 수 있는데 좌측을 보시면 또 다른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를 향해서 달려오고 있습니다. 중부지방, 남부지방 쪽으로 약간 갈래가 나누어지면서 들어오고 있는데 특히 남쪽, 전라북도 쪽으로 들어오는 비구름은 굉장히 강력하게 발달한, 그러니까 자주색으로 보이는 부분인데요.
왼쪽의 아래 부분입니다. 굉장히 강력한 비구름인데 이게 그대로 들어온다면 시간당 7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겁니다. 그리고 중부지방에 들어오는 비도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조금 더 강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태풍이 지나간 뒤에 오늘 출근길 이후부터 낮 동안까지도 전국적으로 중부와 남부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수가 있다, 특히 강한 비의 강도도 태풍에 못지않게 시간당 50~70mm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라는 걸 염두에 둬야 됩니다.
[앵커]
지금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에 이미 비 피해 입은 곳이 있을 텐데 앞으로 어느 정도의 비가 더 내리는 건가요?
[기자]
지난번 가을장마가 먼저 왔다고 말씀드렸는데 주말 가을장마 때 많이 온 곳이 남부지방에 200mm가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태풍으로 역시 영남지방에 또 200mm가 왔습니다. 벌써 400mm의 비가 나흘 사이에 내린 거거든요. 그런데 가을장마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오늘과 내일 사이에 중부지방에 최고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지방은 주로 남해안과 제주 산간지역에 많이 집중이 되겠습니다마는 그 지역에도 최대 150~300mm, 많은 곳은 400mm의 비가 더 예상되고 있거든요.
물론 많은 곳이라고 하는 것이 굉장히 지역이 좁고 또 아직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이미 주말에 가을장마, 태풍에 이어서 또다시 100mm 이상의 비만 내린다고 해도 이미 토양이 보유할 수 있는 수분의 함량이 이미 넘어버립니다.
따라서 조금만 비가 더 내린다고 하더라도 산사태가 날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 축대 붕괴 등의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침수 피해도 마찬가지고요. 따라서 굉장히 지금은 위험한 상황이다. 비 오는 상황을 굉장히 면밀히 주시하고 또 대비해야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현 상황에서 그러면 피해가 조금 발생한 지역들이 곳곳에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 또 가을장마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좀 더 확산할 우려도 있겠네요.
[기자]
이미 태풍이 지나가면서 앞서 리포트에서도 나왔습니다마는 침수 피해가 나고 있고요. 또 일부지역에서는 산사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태풍만이 아니라 지난 주말부터 내린 비의 영향이 겹쳤기 때문인데 앞으로 가을장마가 오늘과 내일만 이어지는 게 아닙니다.
다음 주 초까지도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가을장마는 내리는 지역을 특정할 수가 없습니다. 어느 지역에 내린다고 말씀드리기가 어렵고 하지만 내릴 때 굉장히 좁은 지역에 강력한 비가 쏟아지기 때문에 이 비가 다음 주까지 이런 식으로 이어진다면 게릴라성 호우라고 보통 이야기하죠.
지역을 옮겨다니면서 많은 비가 내리다 보면 남부가 먼저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중부지방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안 되는 것이고 영동과 그리고 호남 지방 같은 경우에도 또다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러니까 전국 어느 곳에서 어떤 피해가 나도 지금 무리가 아닌 그런 상황이 되어 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다음 주 초까지 가을장마가 이어지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축대나 산사태 붕괴 같은 부분을 굉장히 면밀하게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앵커]
다음 주 초까지 가을장마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태풍 예보도 더 나와 있는 게 있습니까?
[기자]
가을장마 이후에 태풍이 왔고 다시 가을장마가 왔습니다. 그런데 또 태풍이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가을장마라는 것은 북태평양고기압, 여름철에 더위를 몰고오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낮 동안 아직까지 세력이 살아있다는 얘기거든요.
북태평양고기압이 약화되면 가을장마가 장마전선이 일본 쪽으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우리나라 부근에 버티고 있다라는 이야기고 이게 9월 상순까지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라는 게 기상청의 전망입니다. 가을장마가 우리나라 근처까지 계속해서 형성된다는 이야기는 태풍이 올라올 수 있는 태풍의 길이 한반도로 열렸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고요.
그렇게 될 경우에는 아직 태풍이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먼 태평양 쪽이나 필리핀 부근에서 또다시 태풍이 발생한다면 바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고요. 일부 전문가들은 9월 상순까지 적게는 1개, 많으면 2개 정도까지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 태풍 오마이스는 지나갔지만 또 가을장마가 이어진다고 하는데 많은 피해 없도록 잘 대비를 해야겠습니다. 문화생활과학부 김진두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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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진두 / 문화생활과학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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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영남 내륙을 통과해서 동해로 진출했습니다. 내륙은 태풍 영향권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데 비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에는 가을장마가 활성화하며 전국적으로 또 폭우가 쏟아진다고 합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문화생활과학부 김진두 기자 나와 있습니다. 태풍이 지금은 동해상에서 이동하고 있군요?
[기자]
내륙을 통과했고, 그러니까 영남 내륙지방을 관통을 해서 경북 포항 부근에서 동해로 진출했습니다. 시간별로 보면 태풍이 어젯밤 7시 40분쯤에 제주도에 상륙했습니다. 그래서 제주도 동쪽을 통과하면서 다시 남해로 진출했는데 그래픽으로 진로도를 띄워놨으면 좋겠는데요. 그다음에 남해상을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동한 뒤에 저녁 11시 50분쯤에는 경남 고성 부근의 해안으로 상륙했습니다.
그러니까 영남 내륙에 상륙한 거고요. 그 이후 경남과 경북을 관통하면서 지나간 뒤에 오늘 새벽 3시,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한 1시간 반 전에 경북 포항 부근의 동해로 진출해서 지금 해상에서 이동하고 있습니다. 해상에서 이동하면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고 있는 상태고 또 세력도 급격하게 약하게 되기 때문에 오늘 아침나절, 오전 중에는 온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되면서 태풍으로의 일생을 마감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태풍이 내륙을 통과하면서 영남지방에는 그야말로 물폭탄이 쏟아졌죠?
[기자]
그렇죠. 어제 밤 사이에 굉장히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렸던 게 앞서 리포트에도 나왔지만 시간당 98mm의 비가 내렸거든요. 1시간에 100mm 가까운 비가 내리면 무조건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요. 100mm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도 대부분 70~80mm 정도의 굉장히 강력한 비가 계속해서 경남 해안지방 쪽을 중심으로 내렸습니다.
그 이유는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우리나라 주변에 머물고 있던 정체전선과 부딪치면서 폭발적으로 발달했습니다. 따라서 경남 해안지방 쪽을 중심으로 해서 시간당 50에서 많게는 100mm 정도의 폭우가 한두 시간씩 지속이 됐고 또 그 밖의 내륙지방으로도 시간당 20~30mm 정도의 비가 꾸준히 내린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이제 태풍이 동해상으로 넘어갔고 오전 중에 소멸될 거라고 하는데 이어서 가을장마로 이어지면서 다시 또 큰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요?
[기자]
엎친 데 덮친 격이 되는 상황인데요. 태풍 전에도 가을장마가 이미 활성화됐습니다. 그래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주말 사이에 200mm 가까운 비가 내렸는데 거기에 태풍이 겹쳤죠. 태풍이 지나간 뒤에 또다시 가을장마가 옵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알 수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동쪽, 그러니까 오른쪽 부분에 보이는 게 지금 태풍이 몰고 온 강력한 비구름입니다. 태풍이 동해상을 지나가고 있는 상태고 태풍 주변에서 만들어진 비구름들이 동해 쪽으로 빠져나가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내륙은 태풍이 몰고온 비구름의 영향권에서 벗어난다고 볼 수 있는데 좌측을 보시면 또 다른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를 향해서 달려오고 있습니다. 중부지방, 남부지방 쪽으로 약간 갈래가 나누어지면서 들어오고 있는데 특히 남쪽, 전라북도 쪽으로 들어오는 비구름은 굉장히 강력하게 발달한, 그러니까 자주색으로 보이는 부분인데요.
왼쪽의 아래 부분입니다. 굉장히 강력한 비구름인데 이게 그대로 들어온다면 시간당 7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겁니다. 그리고 중부지방에 들어오는 비도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조금 더 강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태풍이 지나간 뒤에 오늘 출근길 이후부터 낮 동안까지도 전국적으로 중부와 남부 가리지 않고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수가 있다, 특히 강한 비의 강도도 태풍에 못지않게 시간당 50~70mm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라는 걸 염두에 둬야 됩니다.
[앵커]
지금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에 이미 비 피해 입은 곳이 있을 텐데 앞으로 어느 정도의 비가 더 내리는 건가요?
[기자]
지난번 가을장마가 먼저 왔다고 말씀드렸는데 주말 가을장마 때 많이 온 곳이 남부지방에 200mm가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태풍으로 역시 영남지방에 또 200mm가 왔습니다. 벌써 400mm의 비가 나흘 사이에 내린 거거든요. 그런데 가을장마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오늘과 내일 사이에 중부지방에 최고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지방은 주로 남해안과 제주 산간지역에 많이 집중이 되겠습니다마는 그 지역에도 최대 150~300mm, 많은 곳은 400mm의 비가 더 예상되고 있거든요.
물론 많은 곳이라고 하는 것이 굉장히 지역이 좁고 또 아직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이미 주말에 가을장마, 태풍에 이어서 또다시 100mm 이상의 비만 내린다고 해도 이미 토양이 보유할 수 있는 수분의 함량이 이미 넘어버립니다.
따라서 조금만 비가 더 내린다고 하더라도 산사태가 날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 축대 붕괴 등의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침수 피해도 마찬가지고요. 따라서 굉장히 지금은 위험한 상황이다. 비 오는 상황을 굉장히 면밀히 주시하고 또 대비해야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현 상황에서 그러면 피해가 조금 발생한 지역들이 곳곳에 있을 것 같은데 앞으로 또 가을장마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좀 더 확산할 우려도 있겠네요.
[기자]
이미 태풍이 지나가면서 앞서 리포트에서도 나왔습니다마는 침수 피해가 나고 있고요. 또 일부지역에서는 산사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태풍만이 아니라 지난 주말부터 내린 비의 영향이 겹쳤기 때문인데 앞으로 가을장마가 오늘과 내일만 이어지는 게 아닙니다.
다음 주 초까지도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가을장마는 내리는 지역을 특정할 수가 없습니다. 어느 지역에 내린다고 말씀드리기가 어렵고 하지만 내릴 때 굉장히 좁은 지역에 강력한 비가 쏟아지기 때문에 이 비가 다음 주까지 이런 식으로 이어진다면 게릴라성 호우라고 보통 이야기하죠.
지역을 옮겨다니면서 많은 비가 내리다 보면 남부가 먼저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중부지방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안 되는 것이고 영동과 그리고 호남 지방 같은 경우에도 또다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러니까 전국 어느 곳에서 어떤 피해가 나도 지금 무리가 아닌 그런 상황이 되어 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다음 주 초까지 가을장마가 이어지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축대나 산사태 붕괴 같은 부분을 굉장히 면밀하게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앵커]
다음 주 초까지 가을장마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태풍 예보도 더 나와 있는 게 있습니까?
[기자]
가을장마 이후에 태풍이 왔고 다시 가을장마가 왔습니다. 그런데 또 태풍이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가을장마라는 것은 북태평양고기압, 여름철에 더위를 몰고오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낮 동안 아직까지 세력이 살아있다는 얘기거든요.
북태평양고기압이 약화되면 가을장마가 장마전선이 일본 쪽으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우리나라 부근에 버티고 있다라는 이야기고 이게 9월 상순까지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라는 게 기상청의 전망입니다. 가을장마가 우리나라 근처까지 계속해서 형성된다는 이야기는 태풍이 올라올 수 있는 태풍의 길이 한반도로 열렸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고요.
그렇게 될 경우에는 아직 태풍이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먼 태평양 쪽이나 필리핀 부근에서 또다시 태풍이 발생한다면 바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고요. 일부 전문가들은 9월 상순까지 적게는 1개, 많으면 2개 정도까지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 태풍 오마이스는 지나갔지만 또 가을장마가 이어진다고 하는데 많은 피해 없도록 잘 대비를 해야겠습니다. 문화생활과학부 김진두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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