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휴일 비 뒤 올가을 최고 추위...서해안엔 대설

[날씨] 휴일 비 뒤 올가을 최고 추위...서해안엔 대설

2021.11.20. 오전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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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휴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다음 주에는 올가을 들어 가장 심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영하권 기온 속에 서해안에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늦가을을 시샘하듯 날씨가 또 심술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휴일 밤사이 전국에 내리는 비가 추위를 몰고 오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남하하는 한기가 예년보다 강해 비도 요란하게 내리고 추위도 무척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상은 / 기상청 기상전문관 : 영하 40도짜리 공기가 북한 북쪽에 위치하고 있고요, 이 공기가 내려오면서 특히 기압골을 많이 발달시킬 것으로 보여집니다. 북서쪽에서 계속해서 찬 공기가 내려오기 때문에 비가 그치고 난 이후에 강한 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집니다.]

월요일 오후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화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2도까지 곤두박질하겠습니다.

이어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영하 3도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일 전망입니다.

영하권 추위 속에 서해 상에는 눈구름이 만들어져 서해안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충청과 호남 지방에 월요일 오후부터 수요일까지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내려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눈이 그대로 얼어 도로가 빙판으로 변할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금요일까지 이어지다 다음 주말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하며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번 추위 이후 계절이 빠르게 늦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며 추위가 주기적으로 찾아오고 강도도 점점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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