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더 춥다, 서울 -10℃...내륙에도 '대설'

[날씨] 주말 더 춥다, 서울 -10℃...내륙에도 '대설'

2021.12.17. 오후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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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내일은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면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특히 서해안뿐 아니라 서울 등 중부 내륙에도 많은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하의 찬 공기가 엄습한 거리는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매서운 칼바람에 출근길 시민들은 두꺼운 패딩에 털 목도리, 따뜻한 손난로까지 준비했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4.8도, 체감온도는 영하 10도를 밑돌았습니다.

한낮 기온도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에 머물렀는데, 아침만큼 추웠습니다.

추위는 밤사이 더 강해지겠습니다.

주말 아침, 대관령 기온이 영하 17도, 서울도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남부지방도 광주와 부산 영하 5도까지 내려가며 전국이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강력한 한파 속에 서해안에 이어 서울 등 내륙에도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과 강원도에 최고 8cm 경기 서해안과 충청, 호남 지방에도 1~5cm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특히 서울에는 올겨울 첫 대설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한상은/ 기상청 기상전문관 : 눈구름이 발달해 있는 상태에서 상층 찬 공기에 의해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집니다. 서울 기준 15~18시 사이 1~2시간 굉장히 강한 강도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눈은 일요일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이어진 뒤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한파 속에 함박눈이 내려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하겠다며 교통안전과 낙상 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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