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루스코니 총리, 얼굴 공격 영상 공개

현지시간 13일, 밀라노에서 열린 친 정부 집회에 참석했다가 한 남성의 공격을 받아 얼굴을 다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를 공격하는 장면을 담은 휴대폰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조각상에 얼굴을 맞아 코뼈와 치아 2개가 부러지고 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고 경찰은 현장에서 마시모 타르타글리아라는 이름의 42살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한 결과 범죄 경력은 없지만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15년째 재임하고 있는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뇌물수수와 범죄 조직과의 결탁 의혹 등 각종 탈법·탈세와 성매매 등의 추문이 잇따르자 국민들로부터 거센 퇴진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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