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1200m 화산 폭발 현장 포착

해저 1200m 화산 폭발 현장 포착

2009.12.18.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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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발견된 해저 화산 가운데 가장 깊은 수심 1,200m 태평양 해저 웨스트 마타 화산 분출 현장이 처음으로 포착됐다고 BBC 뉴스와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립 해양대기청 과학자들은 지난 5월 사모아 제도에서 남서쪽으로 200㎞ 떨어진 곳에서 해저 탐사 도중 잠수 로봇을 이용해 이 장면을 고화질 영상으로 포착했다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지구 물리학 연맹 연례 회의에서 발표했습니다.

길이 9㎞, 폭 6㎞인 웨스트 마타 화산은 기저부가 수심 3,000m, 정상부는 수심 1,200m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1,400℃의 용암이 바닷물을 강산성으로 만드는데도 부근에서 많은 미생물과 새우떼가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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