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장관 후보자, "추가 도발시 항공기로 폭격"

김관진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이 추가 도발하는 상황이 전개된다면, 분명히 항공기를 이용해서 폭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관진 후보자는 "우리 군이 단호하게 대응하더라도 북한 내부의 여러가지 문제로 확전이나 전면전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김 후보자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명확한 판단이 부족했다"며 "당시 F-15K 전폭기에 공격 명령을 내려 강력하게 응징했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북한이 전혀 예측하지 못한 양상으로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먼저 도발을 당한다면 자위권 차원에서 위협의 근원을 완전히 없앨 수 있을 때까지 충분히 응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김 후보자는 '국방백서에 북한을 주적으로 명문화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북한이 주적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국방백서에 넣을 것인지 여부는 다시 판단해 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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