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을 예고하는 '산갈치'?

지진을 예고하는 '산갈치'?

2011.03.24. 오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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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이나 자연 재해가 발생하기 전 동물들이 먼저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일본 대지진과 '산갈치'와의 연관성이 제기돼 화제입니다.

일본 지진 몇주전부터 이시카와 현에서 10마리의 산갈치가 해안에 쓸려오거나 그물에 잡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하며 판 이동설과 함께 일본에서의 산갈치 출몰이 대지진을 예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최근 일본 도야마현에서 산갈치 6마리가 잡혔고 교토 나가사키에도 산갈치가 출몰했다고 합니다.

산갈치는 이악어목 산갈치과의 바닷물고기로 5m까지 몸이 자라는데 평소 바다 깊은곳 1,000m 깊이에 서식하다가 드물게 해수면 200m 아래까지 출몰한다고 합니다.

심해 깊은 곳에 있다가 지반이 흔들리거나 이상징후를 보이면 해저에서 가장 먼저 이를 느끼고 해수면으로 올라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1963년 일본 니지마에서 산갈치가 잡힌뒤 이틀 후에 지진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베 지진센터측은 산갈치가 나타나면 지진이 발생한다는 설이 있긴하지만, 과학적인 연관성이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지금 동영상 보기를 클릭하시면 관련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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