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도마뱀의 치열한 몸싸움…'도로 점령'

왕도마뱀의 치열한 몸싸움…'도로 점령'

2014.09.27.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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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마뱀의 치열한 몸싸움…'도로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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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마뱀(Monitor Lizard) 두 마리가 뒤엉켜 싸우는 모습을 포착한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됐습니다.

외국의 한 도로 위, 왕도마뱀들이 뒷다리로 땅을 딛고 서서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차가 지나다니는 길목에서 주변은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 치고받는 데만 온 신경을 쏟고 있습니다.

왕도마뱀들은 마치 레슬링 선수처럼 서로를 붙잡고 먼저 쓰러뜨리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상대의 머리를 공격하거나 자유자재로 돌아가는 유연한 몸을 이용해 바닥에 상대를 내리꽂기도 합니다.

도로를 지나려다 왕도마뱀을 목격한 여성은 차를 잠시 세우고 왕도마뱀의 싸움을 촬영합니다.

3분이 지나도록 계속되는 왕도마뱀의 레슬링. 결국 여성은 경적을 울리며 둘을 떼어 내보려 합니다.

하지만 왕도마뱀들은 경적 소리를 무시하고 싸움에만 집중합니다.

차도 지나갈 수 없게 도로를 점령한 레슬링 왕도마뱀들, 여성이 차에서 내리자 숲으로 사라집니다.

한편 삼림이나 초원 등에 서식하는 왕도마뱀은 튼튼한 다리와 긴 꼬리,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새나 악어의 알, 곤충, 작은 포유류 등을 먹고 삽니다.

동영상 보기를 클릭하면 관련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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