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가면 밥 없어" 日 장애인 학대 '충격'

"화장실 가면 밥 없어" 日 장애인 학대 '충격'

2015.06.11.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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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지적 장애인을 무차별적으로 학대하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일본의 한 장애인 자활 시설에서 직원들이 장애인의 뺨을 수차례 때리며 이유 없는 폭언을 쏟아붓습니다.

"한 번 더 화장실 가면 밥 없다. 그래도 괜찮으면 가"

겁에 질린 장애인의 멱살을 잡고 흔들더니, 뒤따라가 발길질까지 합니다.

"박스 정도 맞는 건 별거 아니잖아?"

직원들의 거침없는 폭력은 이미 일상화된 걸까요. 지적 장애인에게 박스까지 집어 던집니다.

한 제보자는 시청에 신고했지만 제대로 된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자, 일본 NTV에 동영상을 보내 폭행 사실을 알렸습니다.

복지 강국으로 평가받는 일본에서도 장애인 학대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나 봅니다.

일본에서 장애인 학대 신고는 한 해 1,860건에 이르지만, 학대 판정이 나는 경우는 14%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동영상 보기를 클릭하면 관련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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