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일본 나리타 공항 화장실에는 특이하게도 두 종류의 화장지가 구비되어 있다.
하나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휴지이지만 그 옆에 있는 작은 화장지에는 '글자'가 새겨져있다. 이 특별한 화장지는 바로 스마트폰 전용 화장지이다.
화장실에 스마트폰용 화장지를 설치한 회사는 일본의 통신회사 NTT 도코모이다.
NTT 도코모는 '화장실 변기만큼 더러운' 스마트폰을 닦으라는 세심한 배려와 함께 일본에 막 도착한 관광객을 환영한다는 문구를 새겨놓았다.
환영인사뿐만 아니라 화장지에는 와이파이 서비스와 여행 관련 앱 정보도 담겨있다. 휴대폰 액정을 닦으면서 도코모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호감을 높이는 마케팅 방법이다.
이 휴지는 오는 3월 15일까지 설치되어 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