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의 비밀 파헤친 '포켓몬 해부학' 책?

포켓몬의 비밀 파헤친 '포켓몬 해부학' 책?

2017.02.08.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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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의 비밀 파헤친 '포켓몬 해부학'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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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현재 한국에선 이 만화를 바탕으로 만든 증강현실 게임인 '포켓몬GO'가 인기다.

하지만 이 사람은 좀 더 색다르게 포켓몬을 들여다봤다. 미국의 디자이너인 크리스토퍼 스톨(Christopher Stoll)은 자신의 상상력을 덧붙여 포켓몬 해부 그림을 그렸다. 곧 이 그림들은 작가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 올리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비언트아트(DeviantArt)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이 작업을 토대로 스톨은 '포켓몬 해부학' 책을 제작하려 한다. 스톨은 몇몇 포켓몬들의 해부그림을 SNS에 올리며 '2017년 상반기에 책이 나오기 전까진 온라인에 따로 해부그림(메디컬 일러스트레이션)을 올리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그가 올린 포켓몬 해부학 사진 자료는 아래와 같다.

포켓몬의 비밀 파헤친 '포켓몬 해부학' 책?

1.이상해씨

이상해씨의 등에 있는 식물은 사실 이상해씨에 기생하고 있던 것이다. 이상해씨가 진화할수록 등에 기생하고 있는 식물이 점점 숙주의 신경회로와 깊이 연결되는 한편 원래 숙주의 뇌 기능은 감소한다. 이는 완전 진화체인 이상해꽃이 이상해씨와 다르게 행동하는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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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파이리

파이리는 꼬리 끝의 불이 꺼지면 죽을 수도 있다. 이는 꼬리 불꽃으로 체온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또한 각각의 파이리마다 건강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불꽃의 크기나 강도도 다르다.
혼자 야생에서 살아가는 이상해씨와 달리 파이리 종족은 집단생활을 한다. 대략 60마리 정도가 함께 지내며 종족과 영토를 지키는 성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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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피카츄

피카츄의 수명은 약 20년이다. 피카츄는 알에서 태어나며 귀처럼 보이는 기관은 사실 안테나 역할을 한다. 30마리 정도가 모여 살며 공동육아를 하는 습성이 있다. 치아구조 때문에 고기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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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꼬부기

꼬부기는 대개 자기와 비슷한 진화단계의 포켓몬과 교류한다. 대부분의 생애를 물속에서 보내기 때문에 훈련받은 꼬부기만 뭍에서의 생활을 이어간다. 하지만 이러한 훈련은 꼬부기의 귀소본능을 자극해 정서적으로 문제를 겪는 '불량 꼬부기'를 만들 수 있다.
몇 세기 전에 꼬부기 등의 딱딱한 상아 때문에 멸종에 가까울 정도로 사냥을 당했지만 현재는 꼬부기 개체 수가 어느 정도 회복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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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찌리리공

우연히 몬스터볼이 오작동해 내부에 있던 포켓몬과 결합하면서 동물의 장기와 과학기술 장비를 모두 갖춘 찌리리공이 탄생했다. 포켓볼의 작동원리를 통해 전기를 얻으며 혼종인 까닭에 태생적으로 불안정한 편이다.
이론적으론 종족 번식이 불가능하지만 왜 개체 수가 유지되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포켓몬이 포켓볼에 들어간 채 오랫동안 방치될 경우 찌리리공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듯.

[사진 출처=Devian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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