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아버지가 아들에게 주고 싶었던 선물

의붓아버지가 아들에게 주고 싶었던 선물

2017.02.20.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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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아버지가 아들에게 주고 싶었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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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살이 된 란든. 지난해 크리스마스도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자신의 친엄마인 자넬 라이스와 의붓아버지 다니엘 라이스, 여동생과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도 만들고 서로를 위해 선물도 준비했다.

이때 의붓아버지가 란든을 부른다. '널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단다.' 커다란 선물을 받은 란든은 설레는 얼굴로 포장을 뜯는다. 선물 안에는 액자, 그 안에는 웬 종이가 들어있었다. 의아해하는 란든에게 엄마는 어서 종이에 쓰인 글을 읽어보라 말한다.

그 종이는 바로 입양 증명서. 자넬의 남편인 다니엘이 란든을 입양해 자기 아들로 받아들인다는 의미였다. 그동안 란든은 다니엘과 살면서 '란든 라이스'로 살고 싶다고 말해왔다. 한참 동안 입양 증명서를 보던 란든은 결국 엉엉 울며 아버지의 품에 안긴다.


Merry Christmas, La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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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lle Rice에 의해 게시 됨 2016년 12월 25일 일요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란든의 엄마는 "란든이 5살 때 처음으로 의붓아빠의 성을 따르고 싶다고 말했다"며 "아빠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던 꼬마가 10살이 됐을 때 자기 졸업장에 '란든 라이스'라고 적은 걸 보고 이 선물을 준비할 때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자넬과 다니엘은 SNS를 통해 "물론 스파이더맨 파자마도 선물해줬지만 안 맞았을 뿐, 1등 부모가 다 됐다"며 넉살을 놓았다.

이 영상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고 지금까지도 큰 감동을 준다. 새해에도 여전히 온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모여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사랑이 넘치는 가족','보고 또 봐도 감동적인 영상이다','화목한 분위기가 여기까지 전달되네','축하해, 란든!' 등의 댓글을 달며 라이스 가족을 열렬히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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