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에 온몸 굳어가는 강아지의 운명

타르에 온몸 굳어가는 강아지의 운명

2017.04.20. 오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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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에 온몸 굳어가는 강아지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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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타르 구덩이에 빠져 온몸이 타르로 굳어버린 강아지를 구하는 사람들의 따뜻한 모습이 화제다. 인도에 사는 이 강아지는 공사장에 방치된 타르에 빠진 뒤 몸이 점차 굳어 움직일 수 없게 됐다. 도로의 아스팔트를 포장할 때 사용하는 타르는 담배 속에 들어있는 대표적인 유해물질 중 하나다.

타르에 온몸 굳어가는 강아지의 운명

공개된 영상에서는 검은 타르를 뒤집어쓴 강아지의 온몸에 지푸라기와 흙 등 이물질이 달라 붙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동물 구조 단체인 'Animal Aid Unlimited'의 회원 4명은 숨쉬기조차 힘겨워하는 강아지를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타르에 온몸 굳어가는 강아지의 운명

타르를 녹일 수 있는 식물성 기름을 가져온 그들은 3시간 동안 강아지를 마사지하며 타르 제거에 힘썼다. 긴급한 응급조치를 끝낸 이들은 이후에도 약 이틀 동안 타르 제거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진다.

정성 어린 치료로 강아지가 건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지자 사람들은 구조대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Animal Aid Unlimited,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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