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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황민국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과 '전차군단' 독일의 맞대결이 기록상으로 가장 깨끗한 경기로 나타났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집계에 따르면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더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 스페인의 4강전(스페인 1-0 승)에서 기록된 파울은 16개에 불과했다.
이 경기에서 주심을 맡은 빅토르 카사이(헝가리) 심판은 단 1장의 경고도 꺼내지 않았기에 더욱 놀라웠다. 독일과 잉글랜드의 16강전이 가장 적은 파울을 기록했지만 2개의 경고와 오심 파문으로 얼룩졌기에 비교할 수 없었다.
그러나 가장 깨끗한 경기는 가장 재미없는 경기이기도 했다. 공격 축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양 팀 합쳐 18개의 슈팅을 기록할 정도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
골 포스트 혹은 크로스바를 때린 슈팅도 없었다. 후반 28분 카를레스 푸욜(32, 바르셀로나)의 결승골이 전부였다. 아르헨티나를 4-0으로 물리치면서 화제를 모은 독일이 수비축구로 나선 탓이었다.
그나마 패스의 향연은 화려했다는 것이 위안이었다. 짧고 정교한 패스를 자랑하는 양 팀은 무려 1320개의 패스를 시도해 1031개를 성공시키는 정확도를 발휘했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16강전에서 1030개의 패스가 시도됐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그 차이를 쉽게 알 수 있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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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의 집계에 따르면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더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 스페인의 4강전(스페인 1-0 승)에서 기록된 파울은 16개에 불과했다.
이 경기에서 주심을 맡은 빅토르 카사이(헝가리) 심판은 단 1장의 경고도 꺼내지 않았기에 더욱 놀라웠다. 독일과 잉글랜드의 16강전이 가장 적은 파울을 기록했지만 2개의 경고와 오심 파문으로 얼룩졌기에 비교할 수 없었다.
그러나 가장 깨끗한 경기는 가장 재미없는 경기이기도 했다. 공격 축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양 팀 합쳐 18개의 슈팅을 기록할 정도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
골 포스트 혹은 크로스바를 때린 슈팅도 없었다. 후반 28분 카를레스 푸욜(32, 바르셀로나)의 결승골이 전부였다. 아르헨티나를 4-0으로 물리치면서 화제를 모은 독일이 수비축구로 나선 탓이었다.
그나마 패스의 향연은 화려했다는 것이 위안이었다. 짧고 정교한 패스를 자랑하는 양 팀은 무려 1320개의 패스를 시도해 1031개를 성공시키는 정확도를 발휘했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16강전에서 1030개의 패스가 시도됐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그 차이를 쉽게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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