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빛둥둥섬 패션쇼 열려...동물보호단체 시위

세빛둥둥섬 패션쇼 열려...동물보호단체 시위

2011.06.02. 오후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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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 제품이 소개된다고 해 논란이 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펜디의 패션쇼가 서울 세빛둥둥섬에서 열렸습니다.

패션쇼는 오늘 저녁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한강 반포지구 인공 섬 세빛둥둥섬에서 진행됐습니다.

펜디 회장과 수석 디자이너, 중국 배우 장쯔이 등이 참석했지만, 모피 논란을 의식한 듯 국내 유명 연예인은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쇼가 진행되는 동안 세빛둥둥섬 바깥쪽 광장에서는 동물보호단체가 모피 사용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패션쇼가 시작되기 직전 행사장에서는 동물보호단체 회원이 모피 반대 구호를 외치다가 진행요원에게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펜디 모피 제품에 반대하며 동물보호단체가 대규모 시위를 벌이겠다고 예고하자 모피를 빼지 않으면 행사를 취소하겠다고 펜디사에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펜디에서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합의를 깼다며 반발하자 결국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선아 [lees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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