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화창'...기온 30℃ 넘어

[앵커멘트]

각 지역, 얼마나 더운지 알아보겠습니다.

부산은 현재 30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를 보이고 있고 김해, 밀양 등 경남 대부분 지역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해운대 해수욕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장아영 기자!

그곳 날씨 어떻습니까?

[중계 리포트]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이곳 부산도 무척 덥습니다.

한낮 최고 31.3도까지 올라갔던 이곳 해운대 기온은 현재 30.2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특히 햇볕이 따갑습니다.

자외선 지수가 9, '매우 높음' 단계로 선크림을 바르고 모자를 써도 피부가 쉽게 탑니다.

하지만 유난히 길었던 장마 때문인지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푹푹 찌는 날씨를 오히려 즐기는 듯한 모습입니다.

해수 온도도 한여름 수준인 21도로, 수영하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바람도 1초에 5미터 수준이고 파고도 1.5미터 높이로 적당합니다.

오후 들면서 파고가 조금 높아지기는 했지만 역파도 걱정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이 월요일이고 아직 7월 중순인데도 이곳은 해수욕을 하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일요일인 어제 이곳 해운대에는 하루동안 올해 최대 인파인 20만 명이 몰렸습니다.

양산과 김해, 밀양 등 경남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경남 김해는 낮 최고 기온이 34.3도를 찍었고 불쾌지수가 81이 넘습니다.

80이면 실내에 있는 모두가 불쾌감을 느끼는 수준입니다.

어젯밤 부산은 올들어 처음으로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부산 말고도 울산과 경남 거제와 밀양, 김해에서 열대야 현상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공원과 바닷가에서 밤을 보내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오늘도 어제만큼 더워, 열대야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