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시민들 밖으로 밖으로

열대야, 시민들 밖으로 밖으로

2011.07.19. 오전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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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장마가 물러가자마자 이번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 시민들은 더위를 피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변공원은 요즘 낮보다 밤이 더 사람이 많습니다.

이열치열로 스포츠에 흠뻑 빠진 사람부터,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즐기는 사람까지.

모두가 더위를 식히기 위해 공원을 찾습니다.

[인터뷰:양은성, 제주시 일도동]
"날씨가 더워가지고 애가 답답하다고 해서 이렇게 나왔거든요. 밖에 나오니까 시원하고 참 좋네요."

바이킹이 하늘을 찌를 듯 솟구쳤다 내려옵니다.

놀이기구를 타다 보면 짜증스런 더위는 싹 사라집니다.

열대야 때문에 밤에도 놀이공원을 찾는 사람이 평소보다 많이 늘었습니다.

[인터뷰:전종철, 놀이공원 아르바이트생]
"낮에는 햇볕도 세고 온도도 높아져서 밤에 해지고 나면 사람들이 많이 나오시는 편이에요. 가족들이랑 많이 오시는 편이에요, 낮보다는."

제주지방은 올여름 들어 밤 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11일에 달합니다.

열대야는 제주뿐만 아니라 폭염특보가 발효된 남부와 내륙지방 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광주와 대구, 부산 등 대부분 지역이 최저기온이 24도 이상으로 한낮의 뜨거웠던 열기는 밤이 돼도 식지 않았습니다.

더위로 잠 못 이루는 밤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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