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뱀사골...계곡 단풍 절정

[앵커멘트]

국립공원 지리산 뱀사골은 한여름 녹음이나 겨울철 설경 못지 않게 가을 단풍도 멋있는 곳입니다.

점차 깊어가는 가을, 뱀사골에 단풍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홍수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이가 9킬로미터인 지리산 뱀사골!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을 정취를 물씬 풍겨줍니다.

발걸음이 닿는 곳, 눈길이 가는 곳 어느 곳 할 것 없이 울긋불긋 오색단풍이 탐방객들을 유혹합니다.

[인터뷰:김 운 석 사진작가(부산)]
"매년 한두번씩 옵니다만 오늘같이 이런 좋은 절정의 단풍을 만나는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뱀사골 단풍은 계곡 단풍이라는 것이 또 하나 자랑거리입니다.

집채만한 바위를 돌고 돌아 흘러내리는 계곡물!

단풍과 물소리가 어우러져 다른 지역 단풍과는 색다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인터뷰:홍성국 경남 진주시 하대동]
"단풍이 환상적입니다. 물 좋고 단풍 좋고 하늘 좋고 멋진 이 계절을 전 한국민하고 같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하느작거리는 노랗고 빨간 단풍잎!

굽이굽이 길을 따라 걷노라면 어느새 일상에서 쌓인 피로가 저 멀리 날아갑니다.

[인터뷰:강산희 대학생]
"시험 끝나고 왔는데 오랜만에 산도 보고 넓게 트여 있어서 마음도 편안해지고 스트레스도 풀린 것 같습니다."

[인터뷰:심 현 정 서울 금천구 시흥동]
"경치도 너무 좋고요 단풍 색깔도 너무 예쁘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단풍 색깔 너무 예쁘게 잘 봤어요."

지리산 뱀사골 단풍은 앞으로 1주일 정도는 더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수기[hongsg@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