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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가 기도로 병을 낫게 해준다며 병든 자녀들의 병원 치료를 거부하다 아이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전남 보성군 보성읍 한 교회 사택에서 10살과 8살, 5살 난 아이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친척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세 아이는 이 교회 목사 박모 씨의 친자녀로 경찰 조사결과 큰딸은 지난 1일 밤 10시쯤 숨졌으며 첫째 아들은 다음날 새벽 5시쯤, 그리고 둘째 아들은 같은 날 저녁 7시쯤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목사 박 모 씨는 큰딸이 먼저 숨지자 기도를 하면 살아날 것으로 믿고 장례를 치르지 않은 채 열흘 넘게 기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이들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박 씨와 아내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유기 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전남 보성군 보성읍 한 교회 사택에서 10살과 8살, 5살 난 아이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친척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세 아이는 이 교회 목사 박모 씨의 친자녀로 경찰 조사결과 큰딸은 지난 1일 밤 10시쯤 숨졌으며 첫째 아들은 다음날 새벽 5시쯤, 그리고 둘째 아들은 같은 날 저녁 7시쯤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목사 박 모 씨는 큰딸이 먼저 숨지자 기도를 하면 살아날 것으로 믿고 장례를 치르지 않은 채 열흘 넘게 기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이들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박 씨와 아내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유기 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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