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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제주도에서 불법 포획된 뒤 서울대공원 돌고래쇼에 동원돼 온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야생으로 돌려보내고 돌고래쇼도 일단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돌고래쇼는 동물 학대이고, 남방큰돌고래는 국제 보호종인 만큼 방사해야 한다는 동물 보호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해군 기지 건설 공사가 시작된 제주 강정 마을 앞바다가 원래 돌고래가 많이 살던 곳이라며 제돌이를 이 곳에 풀어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제돌이와 함께 돌고래쇼를 해온 다른 남방돌고래 두 마리는 나이가 많고 오랫 동안 야생을 떠나 있었던 만큼, 풀어주지 않고 보호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문가를 포함한 시민 대표 백 명을 정해 토론회를 열고,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서 돌고래쇼 폐지 여부를 한 달 안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문제의 남방돌고래 세 마리는 서울대공원이 제주도에 있는 해양 리조트에서 들여왔으며, 나중에 불법 포획된 것으로 드러나 관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선아 [leesa@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돌고래쇼는 동물 학대이고, 남방큰돌고래는 국제 보호종인 만큼 방사해야 한다는 동물 보호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해군 기지 건설 공사가 시작된 제주 강정 마을 앞바다가 원래 돌고래가 많이 살던 곳이라며 제돌이를 이 곳에 풀어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제돌이와 함께 돌고래쇼를 해온 다른 남방돌고래 두 마리는 나이가 많고 오랫 동안 야생을 떠나 있었던 만큼, 풀어주지 않고 보호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문가를 포함한 시민 대표 백 명을 정해 토론회를 열고,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서 돌고래쇼 폐지 여부를 한 달 안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문제의 남방돌고래 세 마리는 서울대공원이 제주도에 있는 해양 리조트에서 들여왔으며, 나중에 불법 포획된 것으로 드러나 관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선아 [lees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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