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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형마트 규제 조례가 통과된 이후 진주지역 기업형 슈퍼마켓이 처음으로 일요일에 문을 닫았습니다.
전통시장을 살리자는 취지인데, 정작 시장 분위기는 예전과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휴업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SCS 서경방송 홍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주시의 한 기업형 슈퍼마켓.
휴일이지만 굳게 문이 닫혀 있습니다.
다른 곳의 SSM도 영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진주시 유통기업 상생발전과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매월 둘째와 넷째 일요일에 쉬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같은 대형점포는 오는 22일부터 의무 휴업에 들어갑니다
시는 이들 점포에 대한 단속과 함께 시민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입니다.
[인터뷰:성재성, 진주시 지역경제과 시장개선담당]
"현대화된 대형마트에 비해 전통시장이라든지 골목상권에 시민들이 쇼핑하기가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이 기회를 통해서 대형마트와 우리 전통시장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하지만 기업형 슈퍼마켓에 길들여진 일부 시민들은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현숙, 진주시 이현동]
"(이렇게 안해도)전통시장에도 볼일 있으면 그쪽으로 볼일 보러 가게 되고 여기 오게 되면 여기 문을 열어 놓으면 우리가 쉽게 (간단한 물품 사러)올 수 있고..."
[인터뷰:김규수, 진주시 평거동]
"아무래도 바쁠때 같으면 그때 그때 사놓으면 되지만 그렇게 안되다 보니까 조금 불편하죠."
진주시의 한 전통 시장.
기업형 슈퍼마켓이 의무 휴업에 들어갔지만, 시장 안은 한적하기만 합니다.
장사를 하지 않는 노점도 있습니다..
심지어 수혜자인 시장상인들조차 SSM 의무휴업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하맹임, 중앙유등시장 상인]
"일요일 하루 쉬면 다른 날 가서 사면되지 하루 쉰다고 아쉬운 게 뭐 있다고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기업형 슈퍼마켓 영업 제한이 시작됐지만 아직까지 상인들에게는 피부로 와 닿지 않고 있습니다.
서경방송 뉴스 홍진우[jw0322@gw.iscs.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형마트 규제 조례가 통과된 이후 진주지역 기업형 슈퍼마켓이 처음으로 일요일에 문을 닫았습니다.
전통시장을 살리자는 취지인데, 정작 시장 분위기는 예전과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휴업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SCS 서경방송 홍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진주시의 한 기업형 슈퍼마켓.
휴일이지만 굳게 문이 닫혀 있습니다.
다른 곳의 SSM도 영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진주시 유통기업 상생발전과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매월 둘째와 넷째 일요일에 쉬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같은 대형점포는 오는 22일부터 의무 휴업에 들어갑니다
시는 이들 점포에 대한 단속과 함께 시민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입니다.
[인터뷰:성재성, 진주시 지역경제과 시장개선담당]
"현대화된 대형마트에 비해 전통시장이라든지 골목상권에 시민들이 쇼핑하기가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이 기회를 통해서 대형마트와 우리 전통시장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하지만 기업형 슈퍼마켓에 길들여진 일부 시민들은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현숙, 진주시 이현동]
"(이렇게 안해도)전통시장에도 볼일 있으면 그쪽으로 볼일 보러 가게 되고 여기 오게 되면 여기 문을 열어 놓으면 우리가 쉽게 (간단한 물품 사러)올 수 있고..."
[인터뷰:김규수, 진주시 평거동]
"아무래도 바쁠때 같으면 그때 그때 사놓으면 되지만 그렇게 안되다 보니까 조금 불편하죠."
진주시의 한 전통 시장.
기업형 슈퍼마켓이 의무 휴업에 들어갔지만, 시장 안은 한적하기만 합니다.
장사를 하지 않는 노점도 있습니다..
심지어 수혜자인 시장상인들조차 SSM 의무휴업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하맹임, 중앙유등시장 상인]
"일요일 하루 쉬면 다른 날 가서 사면되지 하루 쉰다고 아쉬운 게 뭐 있다고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기업형 슈퍼마켓 영업 제한이 시작됐지만 아직까지 상인들에게는 피부로 와 닿지 않고 있습니다.
서경방송 뉴스 홍진우[jw0322@gw.iscs.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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