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파업시 초중고 등교시간 10시로 늦춰

버스파업시 초중고 등교시간 10시로 늦춰

2012.05.17. 오후 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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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내일 새벽 총파업에 들어갈 경우 초중고교의 등교시간이 1시간 늦춰집니다.

서울시는 또 공공기관과 대기업에도 출근시간을 연장해 줄것을 요청했습니다.

서울시가 마련한 파업시 비상수송대책을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스노조가 18일 새벽 4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가 버스운행이 중단되면 초중고등학교의 등교시간이 오전 10시까지로 조정됩니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공무원들의 출근도 1시간 늦춰집니다.

중앙 부처와 공기업, 대기업은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출근 시간이 연장됩니다.

서울시는 기간은 파업이 끝날 때 까지 계속 해 줄것을 요청했습니다.

등교-출근시간 조정과 함께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총동원키로 하는 등 비상 수송대책도 마련했습니다.

먼저 지하철은 255회 늘려 평시와 대비한 막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합니다.

차량 간격이 최소로 운행되는 출퇴근 시간대를 오전 7시∼10시, 오후 6시∼9시로 각각 1시간 늦추기로 했습니다.

수도권 전철을 운행하는 코레일도 경부선과 중앙선 등에 하루 44회의 열차를 추가 운행합니다.

마을버스는 총 213개 노선에서 2천773회로 늘리고 첫차와 막차 시간을 앞뒤로 1시간씩 연장해 오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운행을 합니다.

서울을 오가는 경기도 버스가 207개 노선에 203대, 인천시 버스가 26개 노선에 42대의 차량이 투입됩니다.

[인터뷰: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불편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시내버스 파업 기간에 수송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25개 자치구들은 버스정류소와 주요 지하철역을 이어주는 무료 셔틀버스 355대를 140여 개 노선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또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하루평균 1만 5천800대의 운행을 임시로 허가하고 승용차 요일제를 한시적으로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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