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돌고래 종합연구 본격화!

참돌고래 종합연구 본격화!

2012.05.23. 오후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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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가장 많이 서식하는 고래가 참돌고래인데요.

이 고래가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또 오염 물질이 얼마만큼 축적돼 있는지 등 광범위한 참돌고래의 생물학적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도를 가르며 힘차게 달리는 참돌고래떼 모습이 장관입니다.

수백 마리에서 수천 마리가 몰려다니는 이 돌고래는 2m에서 2.5m 크기.

우리나라 연근해, 특히, 동해에 많은 개체가 있습니다.

주로 야간에 먹이활동을 하며 청어와 정어리 같은 군집성 어류와 오징어를 잡아 먹습니다.

고래연구소와 포항공대, 한양대학 등 각계 연구자들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참돌고래의 생물학적 특성을 공동연구하기로 했습니다.

해양 포유류의 생태와 특징, 그리고 오염물질이 얼마만큼 축적됐는지 등이 주요 연구대상입니다.

특히, 육지에서 발생한 질병이 해양 동물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질병관리에 대한 연구도 합니다.

[인터뷰:손호선, 고래연구소 박사]
"고래연구소가 주관이 되어 병리, 오염, 영양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여서 표본을 활용해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내도록 하는 것..."

공동연구팀은 우선 확보한 참돌고래 7마리를 해부해,각 연구자마다 시료를 나눠 가져가, 연구를 하기로 했습니다.

7월 말까지 모두 30마리를 해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영란, 고래연구소 수의사]
"장기 길이와 무게를 측정하고 기록을 하고,그리고 나서 장기내부에 병이 있는지, 기생충에 감염이 됐는지, 농이 있는지, 염증이 있는지 확인한 다음에..."

현재 우리나라 연근해에는 3만5천여 마리의 참돌고래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연구는 참돌고래가 우리 연근해 해양 생태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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