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수대 수질 적합... "문제 있으면 곧바로 중단"

[서울] 분수대 수질 적합... "문제 있으면 곧바로 중단"

2012.08.03. 오후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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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 시내 분수대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수질에 문제가 있을 경우 곧바로 분수대 운영을 중단할 방침입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명소로 자리잡은 광화문 분수대.

물이 뿜어져 나오자 아이들의 함박웃음도 절로 터져 나옵니다.

요즘 같이 폭염이 계속되면 분수대가 곧 아이들에게는 피서지입니다.

[인터뷰:이원영, 8살]
"동생이랑 물장구치는 게 재미있었어요."
(누구랑 같이 왔어?)
"엄마랑 아빠랑 이모랑 동생이랑."

그래도 부모 입장에서는 '물이 깨끗할까?' 걱정하는 마음이 앞섭니다.

[인터뷰:윤선주, 대구시 남산동]
"물이 입에 들어가거나 피부에 닿았을 때 애 한테 해롭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 걱정되기는 합니다."

서울시가 시내에 있는 모든 분수대의 수질을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광화문 분수대의 경우 대장균이 아예 검출되지 않았으며 수질이온농도와 탁도도 적정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광장과 서울 숲 바닥 분수도 모든 항목에서 적합한 것으로 나오는 등 서울 시내에 있는 분수대 3백 40십여 곳의 수질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7, 8월 여름철에는 한 달에 두 차례 정기 검사를, 수시 검사는 주 2회 실시합니다.

[인터뷰:윤종국, 서울 중부공원녹지사업소]
"정기 검사는 월 2회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하고 수시 검사는 현장에서 간이 수질 검사기를 이용해 탁도를 집중적으로 검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수질에 문제가 있을 경우 분수대 운영을 곧바로 중단하고 재검사를 통해 수질이 적합하다고 최종 판단되면 다시 가동할 방침입니다.

YTN 이대건[dg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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