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외국인 140만 명 돌파

국내 거주 외국인 140만 명 돌파

2012.08.09. 오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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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140만 명을 넘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외국인 주민 현황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는 140만 9천 577명으로, 작년보다 11.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5천만 명이 넘는 전체 주민등록인구의 2.8%를 차지하고, 113만여 명인 울산광역시 주민 수보다도 많은 것입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녀의 수는 16만 8천 5백여 명으로, 5년 전인 2007년 4만 4천여 명보다 3.8배나 늘어났습니다.

전체 외국인 주민 중 한국국적자는 20.7%인 29만여 명, 한국 국적을 갖지 않은 사람은 79.3% 111만 7천여 명입니다.

외국인 주민을 국적별로 보면 한국계 중국인을 포함한 중국 국적자가 78만여 명, 55.4%로 가장 많고, 베트남 11.5%, 미국 4.9% 순이었습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안산시, 서울시 영등포구, 구로구, 경기도 수원시 등 기업체와 대학이 밀집한 수도권에 집중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행안부는 외국인 주민이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정착과 지원, 밀집지역 슬럼화 방지를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아 [kimk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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