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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휴가철인 요즘 계곡과 하천변에서 야영객들이 늘어나면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부분 수상 구조요원이 없어서 안전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송세혁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양양의 한 야영장.
지난 8일 이곳에서 아버지가 물에 빠진 아들과 딸을 구하려다 3명 모두 숨졌습니다.
수심이 최고 3m로 사고 위험이 크지만 수상 구조요원은 1명도 없습니다.
대부분 60대인 주민 4~5명이 야영장을 관리하고 있을 뿐입니다.
[인터뷰:야영장 관계자]
"전문적인 인명 구조 교육을 받은 사람은 없죠. 수상 구조요원을 고용하게 되면 아무래도 지출이 많아지니까."
많게는 하루 1,000명 가까이 찾는 강릉 소금강 인근 야영장, 200m 길이의 계곡에 유급 감시원은 1명이 전부입니다.
더욱이 수상 인명구조 자격조차 갖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야영장 관계자]
"(혼자서) 벅차죠. 저 위에까지 감시하려면 그러니까 저 위에는 가지도 못하고..."
하천과 계곡을 끼고 있는 야영장 대부분 사정이 비슷합니다.
이 때문에 물놀이 사고가 나면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이호일, 양양 119 안전센터장]
"3분에서 5분 이내에 익수자를 구조해내야 하는 상황인데,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거리상 이미 사망한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3년간 물놀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전국적으로 178명, 이 가운데 70%가 하천과 계곡에서 발생해 실제로 바다에 비해 사고 발생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휴가철인 요즘 계곡과 하천변에서 야영객들이 늘어나면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부분 수상 구조요원이 없어서 안전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송세혁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양양의 한 야영장.
지난 8일 이곳에서 아버지가 물에 빠진 아들과 딸을 구하려다 3명 모두 숨졌습니다.
수심이 최고 3m로 사고 위험이 크지만 수상 구조요원은 1명도 없습니다.
대부분 60대인 주민 4~5명이 야영장을 관리하고 있을 뿐입니다.
[인터뷰:야영장 관계자]
"전문적인 인명 구조 교육을 받은 사람은 없죠. 수상 구조요원을 고용하게 되면 아무래도 지출이 많아지니까."
많게는 하루 1,000명 가까이 찾는 강릉 소금강 인근 야영장, 200m 길이의 계곡에 유급 감시원은 1명이 전부입니다.
더욱이 수상 인명구조 자격조차 갖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야영장 관계자]
"(혼자서) 벅차죠. 저 위에까지 감시하려면 그러니까 저 위에는 가지도 못하고..."
하천과 계곡을 끼고 있는 야영장 대부분 사정이 비슷합니다.
이 때문에 물놀이 사고가 나면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이호일, 양양 119 안전센터장]
"3분에서 5분 이내에 익수자를 구조해내야 하는 상황인데,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거리상 이미 사망한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3년간 물놀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전국적으로 178명, 이 가운데 70%가 하천과 계곡에서 발생해 실제로 바다에 비해 사고 발생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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