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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금 태풍은 서해상을 통과하며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충남 서해와 내륙도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 속에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충남 보령 대천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문석 기자!
현재 그곳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군요?
[중계 리포트]
이곳 대천항도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 속에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비바람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강해져서 태풍이 충남 서해안에 아주 가까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바람이 워낙 강해서 돌풍이 불 때는 몸의 균형을 잡기 힘들 정도입니다.
파도 역시 높게 일고 있습니다.
항구에 단단히 결박해 놓은 선박들도 강풍에 이러저리 움직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충남 서해상과 내륙, 대전과 세종시에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은 전북 군산 서쪽 약 110km 해상에서 한 시간에 52km 속도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한 시간 전보다 속도는 더 빨라졌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새벽 6시 반쯤 태안 격렬비열도에는 초속 31m의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내륙에도 바람이 거세서 대전과 세종시 등지에서 초속 20m 넘는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볼라벤'이 낮 12시에서 1시 사이에 충남 지역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시간 동안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주변에 초속 25m 이상의 바람이 10분 이상 지속되면 차량 통행을 통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은 연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입니다.
특히 충남 지역의 경우 태풍이 근접하는 낮 시간에 만조가 겹쳐서 해일과 침수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충남 지역 43개 항·포구에는 어제 오후부터 어선과 선박 등이 일찌감치 입항해 결박돼 있습니다.
태풍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전과 충남, 세종 소방본부에 간판과 나무가 쓰러지고 지붕이 파손되는 등 크고 작은 강풍 피해가 10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특히 나무가 쓰러지면서 고압 전선이 끊기는 사고가 충남 청양과 예산, 보령, 서산에서 발생해 모두 4천여 가구 전기 공급이 한때 끊어졌습니다.
한국전력은 청양 2백여 세대를 제외하고 나머지 가구들은 현재 전기 공급이 재개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밤까지 충남 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150mm의 비가 예상돼 태풍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충남 보령 대천항에서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금 태풍은 서해상을 통과하며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충남 서해와 내륙도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 속에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충남 보령 대천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문석 기자!
현재 그곳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군요?
[중계 리포트]
이곳 대천항도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 속에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비바람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강해져서 태풍이 충남 서해안에 아주 가까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바람이 워낙 강해서 돌풍이 불 때는 몸의 균형을 잡기 힘들 정도입니다.
파도 역시 높게 일고 있습니다.
항구에 단단히 결박해 놓은 선박들도 강풍에 이러저리 움직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충남 서해상과 내륙, 대전과 세종시에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은 전북 군산 서쪽 약 110km 해상에서 한 시간에 52km 속도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한 시간 전보다 속도는 더 빨라졌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새벽 6시 반쯤 태안 격렬비열도에는 초속 31m의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내륙에도 바람이 거세서 대전과 세종시 등지에서 초속 20m 넘는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볼라벤'이 낮 12시에서 1시 사이에 충남 지역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시간 동안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주변에 초속 25m 이상의 바람이 10분 이상 지속되면 차량 통행을 통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은 연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입니다.
특히 충남 지역의 경우 태풍이 근접하는 낮 시간에 만조가 겹쳐서 해일과 침수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충남 지역 43개 항·포구에는 어제 오후부터 어선과 선박 등이 일찌감치 입항해 결박돼 있습니다.
태풍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전과 충남, 세종 소방본부에 간판과 나무가 쓰러지고 지붕이 파손되는 등 크고 작은 강풍 피해가 10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특히 나무가 쓰러지면서 고압 전선이 끊기는 사고가 충남 청양과 예산, 보령, 서산에서 발생해 모두 4천여 가구 전기 공급이 한때 끊어졌습니다.
한국전력은 청양 2백여 세대를 제외하고 나머지 가구들은 현재 전기 공급이 재개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밤까지 충남 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150mm의 비가 예상돼 태풍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충남 보령 대천항에서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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