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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금 태풍은 충남 서해를 통과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충남 서해와 내륙은 여전히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 속에서 고비를 지나고 있습니다.
충남 보령 대천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문석 기자!
아직도 그곳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군요?
[중계 리포트]
태풍의 중심이 이미 대천항을 지나간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곳에는 여전히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지금도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돌풍이 오락가락 하면서 태풍이 멀리 있지 않음을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항구에는 어선에서 떨어진 어구와 부서진 시설물들이 강풍에 휩쓸려 나뒹굴고 있습니다.
파도 역시 높게 일고 있습니다.
항구에 단단히 결박해 놓은 선박들도 강풍에 이러저리 움직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충남 서해상과 내륙, 대전과 세종시에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태풍은 서울 서쪽 약 120km 해상에서 45km 속도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낮 1시 쯤 태안 격렬비열도에는 초속 39.4m의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내륙에도 바람이 거세서 대전과 세종시 등지에서 한때 초속 20m 넘는 강풍이 불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주변에 초속 25m 이상의 바람이 10분 이상 지속되면 차량 통행을 통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이 연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이라 해일과 침수 피해 우려가 높습니다.
만조 시간은 지났지만 여전히 해수면이 높아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에서는 해안가 주민 50여 명이 해일 등의 우려로 외연초등학교로 긴급 대피해 있습니다.
우려했던 태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충남 서천에서 70대 노인이 옥상에 올라갔다가 돌풍에 쉽쓸려 땅으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전과 충남, 세종 소방본부에는 간판과 나무가 쓰러지고 지붕과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크고 작은 강풍 피해 신고가 7백여 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특히 나무가 쓰러지면서 고압 전선을 끊는 사고가 다발해 대전과 충남에서 2만 6천 세대에 정전이 발생했고 아직도 2만 세대 넘는 집에 전기 공급이 재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밤까지 충남 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80mm의 비가 예상돼 더 큰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충남 보령 대천항에서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금 태풍은 충남 서해를 통과해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충남 서해와 내륙은 여전히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 속에서 고비를 지나고 있습니다.
충남 보령 대천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문석 기자!
아직도 그곳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군요?
[중계 리포트]
태풍의 중심이 이미 대천항을 지나간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곳에는 여전히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지금도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돌풍이 오락가락 하면서 태풍이 멀리 있지 않음을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항구에는 어선에서 떨어진 어구와 부서진 시설물들이 강풍에 휩쓸려 나뒹굴고 있습니다.
파도 역시 높게 일고 있습니다.
항구에 단단히 결박해 놓은 선박들도 강풍에 이러저리 움직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충남 서해상과 내륙, 대전과 세종시에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태풍은 서울 서쪽 약 120km 해상에서 45km 속도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낮 1시 쯤 태안 격렬비열도에는 초속 39.4m의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내륙에도 바람이 거세서 대전과 세종시 등지에서 한때 초속 20m 넘는 강풍이 불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주변에 초속 25m 이상의 바람이 10분 이상 지속되면 차량 통행을 통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이 연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이라 해일과 침수 피해 우려가 높습니다.
만조 시간은 지났지만 여전히 해수면이 높아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에서는 해안가 주민 50여 명이 해일 등의 우려로 외연초등학교로 긴급 대피해 있습니다.
우려했던 태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충남 서천에서 70대 노인이 옥상에 올라갔다가 돌풍에 쉽쓸려 땅으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전과 충남, 세종 소방본부에는 간판과 나무가 쓰러지고 지붕과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크고 작은 강풍 피해 신고가 7백여 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특히 나무가 쓰러지면서 고압 전선을 끊는 사고가 다발해 대전과 충남에서 2만 6천 세대에 정전이 발생했고 아직도 2만 세대 넘는 집에 전기 공급이 재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밤까지 충남 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80mm의 비가 예상돼 더 큰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충남 보령 대천항에서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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