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덴빈'으로 2명 사망

태풍 '덴빈'으로 2명 사망

2012.08.30. 오후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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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풍 덴빈으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계속된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지반이 약해질대로 약해진 지역에서는 산사태 경보가 잇따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 현재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경아 기자!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사상자는 모두 몇 명입니까?

[리포트]

재난대책본부 집계 결과 태풍 덴빈으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모두 5명입니다.

오늘 오전 전남 영암군 대불산업단지 내 조선블록 제작업체에서 강풍에 대형 철문이 넘어지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충남 천안에서는 계곡 수로에서 통나무 제거를 하던 1명이 숨졌고, 부산에서는 강풍에 날아가던 패널에 맞아 2명이 다쳤습니다.

태풍이 잇따라 오면서 지반이 약해진 전라도와 충청도 등 9곳에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고,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된 지역도 30곳이 넘습니다.

영산강 유역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져 있고, 동진강 지역에는 주의보가 발령돼 있어 강 인근 저지대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재민은 전남 목포와 무안, 진도, 신안 등에서 40여 가구 6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제주와 목포, 인천 등 9개 지역 80여 개 항로 여객선 운항이 금지됐고, 240여 개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 중입니다.

군산 새만금 방조제와 서귀포 산방산 해안도로 등 도로 15개 구간과 한라산과 지리산, 북한산 등 20개 국립공원도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휴업한 학교도 많습니다.

제주지역 백 10여 개 학교와 전남, 충남, 경북 지역 학교가 휴업이나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태풍 덴빈으로 많은 양의 비가 올것에 대비해 군남홍수조절지와 남강, 주암, 팔당댐 등 주요 댐에서는 현재 수위 조절을 위한 사전방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덴빈'에 대한 피해 예방 대책 마련과 함께 앞선 태풍 '볼라벤'으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기 생계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 53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YTN 김경아[kimk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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