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밤 불꽃의 향연...부산불꽃축제 열려

[앵커멘트]

전국 최대의 불꽃 축제죠, 부산 불꽃 축제가 오늘 저녁 열립니다.

모두 8만 발의 불꽃이 깊어가는 가을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입니다.

축제가 열리는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YTN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

박 기자 뒤로 벌써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는 것 같은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중계 리포트]

어제는 비가 많이 내리고 파도가 높아 행사 자체가 연기됐는데요.

오늘은 종일 날씨가 아주 좋았습니다.

오늘 불꽃 축제의 주 행사는 앞으로 한 시간 뒤인 8시부터 진행됩니다.

불꽃 축제를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일찍부터 모여 있는데요.

부산시는 오늘 불꽃축제를 보러 온 관람객을 광안리 해수욕장에만 50만 명 정도로 예상했습니다.

때문에 안전 요원이 곳곳에 배치됐는데요, 축제 집행위원회는 안전 요원 3천여 명을 배치했고, 경찰도 경찰관 7백여 명과 기동 중대 15개를 요소 요소에 투입해 안전 사고 예방에 애를 쓰고 있습니다.

지금은 식전 행사로 불꽃음악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브라질리언 타악 공연과 팝페라 공연, 치어리더 응원전 등으로 축제의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오늘 불꽃 축제에는 8만 발의 불꽃이 준비돼 있습니다.

올해 주제는 사랑인데요, 부산불꽃축제하면 사랑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게 하고, 광안대교를 프러포즈의 명소라는 공식을 만들겠다는 의도입니다.

이를 위해 모두 5막의 불꽃 쇼가 펼쳐지는데요, 한 남자가 부산에서 성장하는 일대기를 통해서 느끼는 사랑의 감정을 스토리 텔링 기법으로 표현합니다.

이 가운데에서도 광안대교를 따라 1.2km 구간에서 역동적인 폭포의 모습을 불꽃으로 표현하는 나이아가라, 형형색색의 불꽃이 어우러져 무지개를 연출하는 레이보우 불꽃은 백미입니다.

이와 함께 불꽃 직경만 400m나 되는 25인치 대형 불꽃 등이 관람객들에게 가을 밤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잠시 뒤인 8시부터 주 행사가 시작되면 현장에서 10분가량 다시 한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