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시모, 만삭 며느리 살해

우울증 시모, 만삭 며느리 살해

2013.03.19. 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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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경찰서는 자신을 무시한다며 만삭의 며느리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시어머니 57살 장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장 씨는 어제 오후 대구 본리동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며느리 34살 이 모 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현장에는 "혼자 죽으려고 했는데 며느리를 죽이고 죽겠다"는 내용의 유서도 발견됐습니다.

숨진 며느리 이 씨는 임신 9개월로 다음 달 출산을 앞두고 있었으며 5살 짜리 손자가 사건현장에 있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20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사건 당일 만취한 상태였다는 가족들의 말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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