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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동해안 백사장 곳곳이 파도에 심하게 깎여나가면서 해안 시설물까지 무너지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정비가 시급하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땜질식 처방만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돋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 해변.
거센 파도에 모래가 심하게 깎여나갔습니다.
어른 키보다 높은 모래 절벽까지 생겼습니다.
모래가 쓸려나가면서 산책로 보도블록은 깨지고 무너졌습니다.
파도에 백사장이 휩쓸리면서 시멘트와 벽돌로 만든 이런 시설물도 맥없이 부서졌습니다.
해안 침식이 집중된 곳은 150미터 구간, 심할 때는 백사장 폭이 10미터나 줄어들 만큼 심각합니다.
응급 복구 이후에도 산책로 일부 구간은 계속 무너져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미나, 서울시 화곡동]
"작년에 저희 자주 왔었죠. 벌써 지금 여기 절반 정도는 없어진 것 같아요. 무서워요."
인근의 다른 해변.
백사장이 많게는 폭 10m 이상 사라지면서 파도가 해안도로 옹벽까지 밀려듭니다.
모래 속 깊이 묻혀 있던 바닷물 공급 관도 드러났습니다.
[인터뷰:마을 주민]
"처음에 이사올 때는 모래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갈수록 더하니까 위험하죠. 걱정이 많이 되죠."
정부가 전국 주요 연안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해안침식이 심각한 지역은 24곳, 모두 동해안입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침식 방지 사업이 마무리된 지역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체계적인 정비가 늦어지면서 대부분 땜질 처방에 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해양수산부 관계자]
"대규모 공사다 보니까 예산을 원활하게 확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정비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지금도 동해안 백사장 곳곳이 침식으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동해안 백사장 곳곳이 파도에 심하게 깎여나가면서 해안 시설물까지 무너지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정비가 시급하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땜질식 처방만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돋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 해변.
거센 파도에 모래가 심하게 깎여나갔습니다.
어른 키보다 높은 모래 절벽까지 생겼습니다.
모래가 쓸려나가면서 산책로 보도블록은 깨지고 무너졌습니다.
파도에 백사장이 휩쓸리면서 시멘트와 벽돌로 만든 이런 시설물도 맥없이 부서졌습니다.
해안 침식이 집중된 곳은 150미터 구간, 심할 때는 백사장 폭이 10미터나 줄어들 만큼 심각합니다.
응급 복구 이후에도 산책로 일부 구간은 계속 무너져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미나, 서울시 화곡동]
"작년에 저희 자주 왔었죠. 벌써 지금 여기 절반 정도는 없어진 것 같아요. 무서워요."
인근의 다른 해변.
백사장이 많게는 폭 10m 이상 사라지면서 파도가 해안도로 옹벽까지 밀려듭니다.
모래 속 깊이 묻혀 있던 바닷물 공급 관도 드러났습니다.
[인터뷰:마을 주민]
"처음에 이사올 때는 모래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갈수록 더하니까 위험하죠. 걱정이 많이 되죠."
정부가 전국 주요 연안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해안침식이 심각한 지역은 24곳, 모두 동해안입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침식 방지 사업이 마무리된 지역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체계적인 정비가 늦어지면서 대부분 땜질 처방에 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해양수산부 관계자]
"대규모 공사다 보니까 예산을 원활하게 확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정비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지금도 동해안 백사장 곳곳이 침식으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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