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공사 반대측 천막 강제철거

제주해군기지 공사 반대측 천막 강제철거

2013.05.10. 오후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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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앞에서 해군기지 반대 단체들의 천막 2동이 강제 철거됐습니다.

서귀포시청은 오늘 아침 8시 하천부지에 천막이 무단 설치됐다며 행정대집행을 통해 이같이 조치했습니다.

철거 과정에서 서귀포시청 공무원 100여 명과 경찰 6개 중대를 포함해 모두 75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철거가 시작되자 강정마을회와 활동가를 비롯한 40여 명이 공무원,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고,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과 마을주민, 활동가를 포함한 4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천막 철거 자리에 서귀포시가 화단을 조성하는 작업 도중 시민활동가 40살 김 모 씨와 경찰 44살 김 모 경위, 32살 박 모 순경이 6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반대 측은 경찰이 김 씨를 밀어 넘어뜨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히려 미끄러져 넘어지는 김 씨를 경찰관이 붙잡으려다 추락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서로의 주장을 입증할 영상이 있다며 강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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