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궁뎅이버섯 치매치료 효과

노루궁뎅이버섯 치매치료 효과

2013.05.11. 오전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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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노루궁뎅이버섯이 인지능력 개선과 신경세포 재생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농촌진흥청이 밝혀낸 이 같은 결과는 치매질환 예방과 치료제 개발에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루궁뎅이를 닮았다하여 이름 붙여진 노루궁뎅이버섯.

이 버섯에 인지능력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신규물질이 밝혀졌습니다.

'이소헤리셰논'이란 물질.

수중미로 동물실험에서 이 신규물질을 투여받은 쥐의 경우 목적지를 찾는데 평균 40초가 걸린 반면 그렇지 않은 쥐는 67초가 걸렸습니다.

[인터뷰:김재윤, 서울과학기술대학 박사]
"플랫폼까지 도착시간은 약 33% 감소되었고요, 거리상으로는 절반 정도 감소된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신규물질이 투여된 쥐가 인지능력이 향상돼 일반 쥐보다 쉽고 빠르게 물속에서 빠져 나온 겁니다.

또한 신규물질을 투여한 쥐의 뇌를 분석한 결과 신경성장인자의 발현이 일반 쥐보다 1.4배가,공간능력에 영향을 주는 피케에이가 20% 정도 증가했습니다.

특히, 신규물질을 투여한 쥐의 세포실험에서는 신경돌기가 형성돼 신경세포 분화가 촉진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노형준, 농촌진흥청 약학박사]
"치매치료제는 단일 성분 가지고 심도있는 임상연구가 필요합니다 유효성분들을 많이 확보하고 합성과정이 필요한데 그 연구는 완치약으로도 가치가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지능력 감소에서 오는 치매질환 예방과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외 특허 출원과 함께 세계적 학술지 '안티바이오틱스'에 실렸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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