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T-50 훈련기 추락...조종사 2명 순직

공군 T-50 훈련기 추락...조종사 2명 순직

2013.08.28.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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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군 훈련기가 논에 떨어져 조종사 2명이 순직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범환 기자!

공군 훈련기가 떨어진 곳이 어디입니까?

[기자]

공군 훈련기가 추락한 곳은 광주 공군기지 활주로 옆에 있는 논입니다.

기지에서 1km 남짓 되는 곳인데요,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후 2시 10분쯤이었습니다.

사고 기종은 조종사들의 고등훈련에 쓰이는 T-50훈련기인데요, 훈련기가 추락하면서 조종사 2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조종사는 노세권 소령과 정진규 대위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공군 항공기 구조팀 등이 나와 잔해를 수습하고 있습니다.

사고 훈련기는 충격으로 꼬리 부분만 남아있을 뿐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고 훈련기가 강 둔치를 스친 뒤 둑길을 넘어 논에 추락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공군 특수비행팀 소속 같은 기종 한 대가 강원도 횡성군 야산에 정비불량으로 추락했습니다.

이후 정비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T-50 훈련기는 지난 97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8년 만에 끝났고 인도네시아 등 수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군은 김영철 참모차장을 중심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YTN 김범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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