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로 때리고 뜨거운 물 뿌리며 의붓딸 폭행

죽도로 때리고 뜨거운 물 뿌리며 의붓딸 폭행

2013.11.04. 오전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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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발생한 의붓딸 살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울산 울주경찰서는 계모 박 씨가 수년 전부터 상습적으로 의붓딸을 폭행해 온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박 씨는 포항에 살던 지난 2011년에 이어, 지난해 5월 울산에 이사 온 뒤에도 A 양을 죽도나 손과 발로 폭행해, 전치 10주 정도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씨는 또 지난해 10월 31일에는 A 양 아빠와 말다툼을 벌인 뒤, A 양을 욕실에 끌고가 뜨거운 물을 뿌려 손과 발에 2도 화상을 입혔습니다.

경찰은 계속되는 폭행에 A 양이 엉덩이에 근육 대신 섬유질로 채워지는 둔부만성염증에 시달려 왔다고 말했습니다.

김인철 [kimic@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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