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콘서트로 시민에 다가가요

소통 콘서트로 시민에 다가가요

2013.11.23. 오전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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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이맘때면 고3 학생들에게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법원과 검찰, 경찰이 함께 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공연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재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판사와 검사, 경찰관, 교정직 공무원이 함께 모여 화음을 맞췄습니다.

뮤지컬 배우가 된 듯 과장된 몸짓에, 요즘 유행하는 이른바 5기통 춤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끌어냅니다.

재소자들로 구성된 밴드의 신나는 연주.

전문가 못지않은 열정적인 무대에 박수가 터집니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공연을 통해 어렵기만 했던 사법관련 기관이 가깝게 다가온 듯 친근함을 느낍니다.

[인터뷰:변의숙, 영월 석정여고 3학년]
"수능 스트레스가 싹 풀리는 느낌이었구요, 제 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인터뷰:안선형, 영월 석정여고 3학년]
"평소에는 검사, 판사분들이 너무 멀게 느껴졌는데 오늘은 콘서트 온 것처럼 신 났어요."

법원과 검찰, 경찰 등 지역의 5개 사법집행기관이 힘을 합쳐 청소년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은 전국적으로 처음 있는 일로, 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격려하자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인터뷰:고일광, 영월지원장]
"사회생활에 있어서 법이 늘 동행하고 후원해주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담아서 콘서트를 기획했습니다."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법에 대한 이해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딱딱한 강의에서 벗어나 특색있는 행사를 통해 법과 사회의 거리감을 좁혀줬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YTN 이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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