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부대서 이등병 실탄 맞아 숨져

광주 군부대서 이등병 실탄 맞아 숨져

2013.12.16. 오후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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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군부대에서 근무 중인 사병이 실탄에 맞아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광주광역시 육군 모 부대 내 경계 초소 2층에서 근무 중이던 21살 이 모 이등병이 실탄에 맞아 숨져 있는 것을 초소 1층에 있던 선임병이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2층 초소 안에는 실탄 1발이 발사된 K2 소총이 놓여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숨진 이 이병은 오늘 오전 9시부터 10시 반까지 선임병과 함께 경계근무를 명령 받았으며 근무 전에 공포탄 10발과 실탄 15발을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9월 9일 입대한 이 이병은 지난달 15일 현 부대에 배치돼 군복무를 이어왔습니다.

군 당국은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최초 신고자인 선임병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특히 경계 근무를 할 때는 공포탄만 장전하게 돼 있는데도 숨진 이 이병의 소총에 실탄이 장전된 경위에 대해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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