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추정 무인기 봤다" 신고 잇따라

"북 추정 무인기 봤다" 신고 잇따라

2014.04.07. 오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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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가 백령도와 파주, 삼척에서 잇따라 발견된 가운데 강릉과 양평 지역에서도 목격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릉에 사는 57살 심 모 씨가 정체불명의 비행체를 본 것은 지난달 30일 저녁 8시 반쯤, 집 근처 야산 부근에서 직경 1m가량의 붉은색 둥근 물체가 날아가면서 순식간에 사라졌다는 겁니다.

최근 북한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가 잇따라 발견되자 심 씨는 관련된 무인기일 수 있다고 생각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심 모 씨, 목격자]
"둥그렇고 벌건데 순간 사라졌어요. 요새 백령도 삼척에서 무인기가 발견됐다고 해서 혹시 그게 무인기가 아닌가 해서..."

군과 경찰은 심 씨의 말을 토대로 해당 지역을 수색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인터뷰:군 관계자]
"신고지역은 관할 부대가 수색했고 전반적인 작전지역에 대해 수색한 겁니다."
(발견된 건 있나요?)
"오늘은 없습니다."

일각에서 오인 신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속초와 경기도 양평에서도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를 봤다는 신고가 잇달아 접수됐습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속초의 목격 신고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무인기가 추가로 침투했을 가능성에 대비해 전국 각 부대에서 동시 수색정찰을 벌이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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