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4명으로 늘어

사망자 14명으로 늘어

2014.04.17. 오후 10: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10번째 사망자가 발견된 데 이어 순식간에 사망자가 추가로 또 발견됐습니다.

현재 사망자가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오늘 저녁들어 급격히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네요?

[기자]

저녁 7시 33분에 한 명 더 발견된 데 이어 밤 9시 20분쯤에 또 발견됐습니다.

선수 부근에서 0.5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사망자가 3명이 더 발견됐습니다.

이렇게 사망자가 모두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리하면 오늘 5명이 추가로 발견됐는데 여자 3 남자 2명입니다.

아직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시신을 더 작은 경비정에 옮기는 대로 진도 팽목항이나 서망함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선체 진입 시도도 재개됐습니다.

저녁 8시 반 이후에 잠수부 2명이 시도하고 있고 현재 잠수부를 현장에 더 투입하고 있습니다.

한때 2.5미터 안팎으로 높게 일었던 파도가 0.5미터 정도로 약해진 덕분입니다.

지금 밤 9시 40분이 밀물과 썰물이 바뀌어 물살이 약해지는 정조 시간인데요.

이때를 기해 잠수부를 집중 투입할 예정입니다.

선체 내부 진입은 실종자 가족들이 줄기차게 요구해왔습니다.

내부로 진입을 먼저 해야 공기 주입 작업도 가능합니다.

침몰 이틀째인데도 10여 차례나 시도했던 진입 작업에 진전이 없자 허탈해하던 가족들도 지금 기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선체 공기주입 작업을 할 수 있는 해군 함대 2척이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보통 가로,세로, 높이 2미터의 밀폐된 공간에서 산소공급 없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은 72시간입니다.

늦기 전에 작업에 진전이 있길 실종자 가족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