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된 단원고 교감 숨진 채 발견

구조된 단원고 교감 숨진 채 발견

2014.04.18. 오후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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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참사를 당한 경기도 안산 단원고 교감 53살 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오후 4시 5분쯤 전남 진도군 진도 실내체육관 인근 야산 소나무에 강 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강 교감이 어젯밤부터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오늘 새벽에 접수하고 주변을 수색했습니다.

강 교감의 지갑 속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모든 책임을 지고 간다는 내용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인솔 단장으로 수학여행길에 오른 강 교감은 선박에서 구조된 뒤 나만 구조됐다며 자책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씨는 사고 당시 헬기로 구조돼 인근 섬으로 옮겨졌습니다.

강 교감은 이 섬에서 어부에게 부탁해 고깃배를 타고 세월호 침몰 해역으로 이동해 구조장면을 지켜보다가 다시 육지로 나와 목포해경에서 사고 상황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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