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 3층 진입 성공...야간 집중 수색작업

선체 3층 진입 성공...야간 집중 수색작업

2014.04.18. 오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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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3층 진입 성공...야간 집중 수색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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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생존자 수색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야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해경은 학생들의 객실이 자리잡은 선체 3층에 진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진도 팽목항에 YTN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이승현 기자!

반가운 소식입니다.

해경 잠수부가 선체 3층 진입에 성공했다고요?

[기자]

해경 잠수부가 학생들의 객실이 위치한 세월호 3층 내부에 진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세월호 사고대책본부가 조금 전에 브리핑을 열어 밝힌 내용입니다.

야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해경이 선체 3층 객실 바로 앞까지 진입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이후, 상황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선체 수색의 관건인 3층과 4층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전을 보이면서 추가 구조 소식에 대한 기대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해경은 일단 3층에 대한 산소공급 작업을 진행한 뒤, 생존자 수색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해경은 탑승자와 구조자수를 또 한 번 정정했습니다.

그동안 탑승자수가 175명, 구조가 179명으로 밝혔던 해경은 탑승자가 476명, 구조자 174명으로 정정했습니다.

탑승자 명단에 없는 사망자가 나와 정부 발표 신뢰에 금이 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야간 수색 작업은 언제까지 이어집니까?

[기자]

야간 수색작업은 내일 새벽 6시까지 계속됩니다.

사실상 24시간 쉬지 않고 수색작업을 벌이겠다는 것입니다.

야간 작업을 돕기 위해 공군기까지 투입이 됐습니다.

공군기가 야간 조명탄을 쏘아 올려 수색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조명탄이 밝히는 빛의 도움을 받아 사고 해역 인근에서는 계속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체 내부 진입 작업도 역시 계속 됩니다.

더욱이 3층 진입 성공이라는 진전이 이뤄진 만큼, 잠수부들은 개인 조명등에 의지한 채 내부 수색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선체 내부는 낮이나 밤이나 랜턴의 도움없이는 수색작업이 불가능 해 밤 상황과 낮 상황이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세월호 주변에 공기 주머니도 달렸죠?

[기자]

해군이 리프트백이라는 공기 주머니 두 개를 세월호에 다는데 성공했습니다.

공기 주머니 하나가 35톤 무게를 띄울 수 있습니다.

해군이 60여 개를 공수했는데, 모두 다는데 성공하면 선체가 떠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세월호 선체로 공기를 주입하는 작업도 진행중입니다.

혹시 있을지 모를 생존자들의 생존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입니다.

민간 잠수부들도 배를 타고 세월호 주변에서 선내 진입 작업을 위해 대기중입니다.

그러나 강력한 물살은 여전히 큰 장애입니다.

줄에 매달리지 않으면 10초에 9미터를 휩쓸려 갑니다.

그야말로 목숨을 무릅쓴 사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YTN 이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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