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작업 속도...밤샘 수색 이어져

수색 작업 속도...밤샘 수색 이어져

2014.04.21.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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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민관군 합동팀의 수색 작업이 밤늦게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희생자 22명이 추가 수습돼 희생자는 모두 87명으로 늘었습니다.

진도 팽목항에 YTN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한동오 기자!

추가 희생자가 언제쯤 발견된 겁니까?

[기자]

저녁 7시부터 7시 25분 사이입니다.

세월호 침몰 지점 근처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됐는데요.

승객 22명이 추가로 수습되면서 지금까지 희생자는 모두 87명으로 늘었습니다.

실종자는 215명으로 점점 줄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기다리던 생존 소식 대신 희생자 발견 소식만 들리자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희생자 명단이 적힌 게시판 앞에서 이름과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숨진 모습이나마 찾을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목소리도 들리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수색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민관군 합동수색팀의 작업은 늦은 밤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징어 채낚기 어선들의 불빛과 수백 발에 달하는 조명탄으로 바다에 가라앉은 선체를 비추고 있습니다.

수색팀은 객실과 식당 등 편의시설이 있는 곳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조류가 느려지는 '소조기'에 들어선 것이 작업에 도움이 되고 있는데요.

잠수요원과 배를 잇는 가이드라인도 6개에서 10개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정조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사실상 24시간 수색이 이뤄지고 있어 생존자나 실종자 소식이 추가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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