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차도에서 본 이 시각 구조 수색 현장

동거차도에서 본 이 시각 구조 수색 현장

2014.04.24. 오후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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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침몰사고 해역에서 가장 가까운 육지입니다.

동거차도에 나가있는 YTN취재팀 연결하겠습니다. 이재윤 기자!

그곳에서 파악되고 있는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은 지금 보시는 것처럼 날씨가 맑은 편입니다.

오전에 잠잠했던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있는 것이 좀 차이이기는 하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가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바다물결도 잔잔해서 0.5m 내외로 잔잔하게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사고 해역에는 수백 척의 선박들이 모여서 구조와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금 해경과 해군 또 그리고 민간 선박까지 구조와 수색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오늘 바람이 잔잔하고 또 해속도 느려지는 상황이어서 구조작업이 어느 때보다 더 가열차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마는 지금 현장 구조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승현 기자!

지금 이곳 날씨는 상당히 평온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수색작업 상황도 그만큼 여유있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그거를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해상의 날씨 상황에 견줘서 물 속의 날씨상황을 비교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제 같은 경우에도 오늘처럼 날씨가 맑았습니다.

하지만 오전 10시쯤에 조류의 흐름이 갑자기 빨라져서 선체 내부 진입작업이 중단이 됐습니다.

이후 다시 재개되는 데 7시간 가까이 수색작업이 중단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해상 날씨, 바깥 날씨 상황과 수중의 날씨상황을 쉽게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금 해경과 해군측에서는 집중적인 선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히고는 있는데 여전히 바람이 또 강하게 불고 있어서 조류의 흐름을 결정하는 데는 어느 정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그러면 바다 물 속의 해류의 흐름이 생각보다 빠르게 흐를 수도 있다 그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기자]

일단 이곳 주민들 말만 들어봐도 맹골수로에서 조류의 흐름을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다.

예측 불가능이다, 이렇게 말하기 때문에 조류의 흐름, 정조시간대라는 일정 기준이 있기는 하지만이 조류의 흐름에 대해서 쉽게 예측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기자]

그동안 많이 얘기가 됐습니다.

오늘 소조기 마지막 날인데요.

구조작업, 그만큼 시간이 촉박하지 않을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소조기 마지막 날입니다.

그러니까 내일부터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작은 조금 기간에서 차이가 굉장히 커지는 사리기간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러니까 사건 발생 초기에 사리기간이었거든요.

그래서 여기에 날씨상황까지굉장히 좋지가 않아서 수색작업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었는데 오늘로서 소조기가 끝나게 되는 겁니다.

따라서 지금 해경과 해군측은 상당히 집중적으로 오늘 수색작업을 진행을 하겠다 이 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한 상황입니다.

선박같은 경우에도 오늘 유달리 많아보이기도 하는데 실제로 270여 척이 지금 투입됐고 잠수요원만 해도 700명이 넘습니다.

해상에서 상공에서는 지금 항공기도 35대가 맴돌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장비와 인력이 지금 총투입이 된 겁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듯이 조류의 흐름에 따라서 수색상황의 결과가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이 같은 인력과 장비를 총 투입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대해서는 오늘 수색상황을 지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지금 수색작업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가장 중요한 게 선체 3, 4층에 대한 진입수색작업입니다.

3층보다는 오늘 같은 경우에는 4층 선체 4층의 중간부와 꼬리 부분, 선미 부분에 대한 수색작업은집중적으로 벌이겠다.

이 같은 수색계획을 밝혔습니다.

특히 선체 중간 부분 같은 경우에는 단원고 학생 300여 명이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 알려져 있습니다.

선미 같은 경우 다인실, 여러 명이 함께 쓰는 방이 몰려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수색작업을 통해서 어느 정도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식당칸, 3층에 대한 수색작업을 통해서도 이 같은 기대가 있었지만 생존자건 희생자 건 단 한명도 지금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따라서 3층과 4층을 나눠서 분산해서 지금 해군과 해경이 집중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이 부분도 역시 현재상황에서 지금 이 시각 상황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지금 선체 진입이 이루어졌는지 그 여부도 아직 알 수는 없는 건가요?

[기자]

보통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보통 선체에 진입을 해서 수색작업을 하다가 수색작업이 중단될 경우, 어제 같은 경우도그런 경우였거든요.

한 3, 4시간 안팎에 이런 내용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공식적으로 해경을 통해서 전해 졌는데 아직까지 그런 내용이 전해지지 않은 것을 보면 수색 작업은 진행하고 있는 것 같고요.

다만 수색작업을 통한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자]

700여 명의 잠수요원들이 투입이 됐다고 하는데 역할분담이 되어 있죠?

[기자]

아무래도 잠수요원들의 소속이 다릅니다.

그러니까 해군, 해경, 민간, 소방 각각의 소속이 있는데 이를 테면 오늘 해군 같은 경우에는 선체 4층에 있는 선미 꼬리부분을 집중적으로 수색을 하고 있고요.

해경 같은 경우에는 객실 중간 부분을 집중적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의 상황과는 조금 다른 게 한 곳에 집중적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여러 곳에 전담 부분을 나눠서 집중적으로 수색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만큼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조금 더 많은 인력을 투입해서 더 많은 부분에 대해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지금 사고 해역에 리프트백이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마는 그 옆에 바지선이 있거든요.

이 바지선의 역할은 어떤 겁니까?

[기자]

지금 리프트백 오른쪽에, 화면으로 보시면 아마 오른쪽에 바지선의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잠수요원들이 리프트백의 위치, 그러니까 선수 부분과 연결되어 있는 리프트백의 위치를 통해서 선체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잠수요원들 같은 경우에는 저 바지선에서 공기를 충전할 수 있고요.

또 휴식, 교대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잠수요원들의 일종의 수색작업을 위한 보조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지금 해상에 있는 바지선은 어제 새롭게 투입이 됐습니다.

기존에 있는 바지선과 교체가 됐는데 교체과정에서도 어느 정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바지선을 교체하면서 수색작업이 중단됐기 때문에 굳이 1분1초가 급한 상황에서 교체할 필요가 있었느냐 이런 여론도 일고 있지만 어쨌건 지금 새롭게 교체가 됐고 잠수요원들도 계속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그런 상황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기자]

말씀 잘 들었습니다.

바닷물 해속이 느려지는 소조기, 바로 오늘까지입니다.

소조기가 이제 다 되고 있다는 것을 예고하듯이 오후들면서 점차 바람이 강해지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생명의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700여 명의 잠수요원들이 시간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희망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희망의 불씨가 다시 살아나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사고해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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