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자 2명 줄고 실종자 2명 추가

구조자 2명 줄고 실종자 2명 추가

2014.05.07. 오후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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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오늘 마지막 정조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수색 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범정부대책본부가 브리핑을 열고 구조자는 2명이 줄고 실종자는 2명이 더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전남 진도 팽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우 기자!

먼저 수색 상황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조금 전에 오늘 마지막 정조시간인 저녁 6시 40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수색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잠수사들이 바지선에서 유속이 느려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후에 진행된 수색작업에서는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오전 수색에서는 여성 희생자 1명을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오늘부터 10일까지가 물살이 느려지는 소조기여서 수색 활동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64개 격실에 대한 1차 수색은 끝났습니다.

지금부터는 1차 수색을 마무리한 격실 가운데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격실에 대해 확인 수색이 진행됩니다.

또 10일까지 화장실과 로비, 매점 등 공용공간 47곳에 대한 수색도 진행됩니다.

구조본부는 혹시 있을지 모를 유실에 대비해 진도군 내 양식장 2천여 ha를 대상으로 어민들에게 자율수색도 요청했습니다.

또, 접근이 쉽지 않은 180여 개의 무인도 가운데 아직 수색을 하지 못한 무인도 50여 개에 대해서도 이삼일 내에 수색을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그런데 구조자와 실종자 수의 변동이 있다고요?

[기자]

범정부대책본부 브리핑 결과 지금까지 파악된 구조자 숫자와 실종자 수의 변동이 있었습니다.

먼저 구조자의 수가 기존의 174명에서 2명 준 17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일인을 중복기재하고, 잘못 신고된 1명이 포함돼 있었다는 겁니다.

또, 실종자의 수도 33명에서 35명으로 늘었는데, 신용카드 매출전표 등을 확인한 결과, 탑승자 명단에 없던 중국인 2명이 추가로 발견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발생 22일이 지난 시점에서 또 다시 실종자와 구조자의 수가 바뀌게 돼 당국의 허술한 사후 대처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희생자 269명 가운데 235명의 승객이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에서 수습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기다리라는 안내방송만 믿었다가 변을 당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와함께 해경과 특정업체 유착설에 대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라면서 당장 의혹을 해소하고 싶지만, 먼저 실종자 구조에만 전념한 뒤 나중에 감사 결과를 밝히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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