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첫 장맛비

제주 올해 첫 장맛비

2014.06.17.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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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벌써 장마철입니다.

제주에는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굵은 장맛비가 계속해서 쏟아집니다.

장마전선이 올라오면서 제주는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올해 장마는 지난해보다 하루, 평년보다 이틀 정도 빠릅니다.

장맛비에 제주 산간과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 산간에는 최고 80mm, 나머지 지역은 20에서 60mm의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인터뷰:강태진,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중국 남부에서 태풍에서 약화된 열대 저압부에서 수증기가 공급돼 제주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장마전선이 위치한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제주 남부와 서부 앞바다도 점차 파도가 2에서 3미터까지 높아질 전망입니다.

장마전선은 제주에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세월호 사고 해역인 남해안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장마전선은 이후 제주 남쪽 먼 해상으로 물러났다가 금요일쯤 다시 북상해 이번에는 남해안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의 장마는 예년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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