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6일 만에 실종자 추가 발견

세월호 16일 만에 실종자 추가 발견

2014.06.24.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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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성과가 없었던 세월호 수색 작업에서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오늘 새벽에 한 명 더 수습돼 남아 있는 실종자는 11명입니다.

진도 팽목항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다행히 실종자가 추가로 수습됐군요?

[기자]

새벽 1시쯤에 세월호 선체 내부 4층 중앙통로에서 한 명이 더 수습됐습니다.

DNA 감식 결과 단원고 여학생 윤 모 양으로 밝혀졌습니다.

윤 양의 시신은 오늘 안에 안산고대병원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이번 실종자 수습은 이전에 마지막으로 실종자를 찾은 지 16일 만의 일입니다.

이로써 실종자 숫자는 한 명 줄어 남아있는 실종자는 모두 11명입니다.

실종자를 찾은 수중 수색은 어젯밤 11시 13분부터 오늘 새벽 1시 28분까지 2시간 조금 넘게 진행됐습니다.

낮에는 10시 55분부터 12시 29분까지 한 시간 반 정도 동안 9차례 잠수했는데 실종자는 찾지 못했습니다.

다음 정조 시각은 한 시간 정도 뒤인 오후 6시쯤인데 이때 다시 잠수를 시도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파도와 바람이 잔잔한 만큼 실종자를 더 발견할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늘로 소조기는 끝나고 내일부터는 다시 유속이 빨라지는 시기에 접어듭니다.

그동안 소조기에도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수색이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모두 찾게 되길 실종자 가족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그제 3층 안내실에서 CCTV 영상저장장치로 추정되는 장비가 발견했습니다.

저장된 영상을 복원한다면 세월호 사고 당시 상황을 더 정확히 알 수 있는 자료가 확보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해당 장비가 세월호 침몰 과정에 선원과 해경의 과실을 가리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며 법원에 증거보전 신청을 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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